모하라의 맛나는세상

[남양횟집/대천항] 바닷가 회 먹기 가이드

mohara 2006. 11. 24. 08:27

서해안 고속도로 덕분에 대천으로 가는 길이 빨라진 이후 가끔씩 들러주는 아버지의 고향.

대천 해수육장등 유흥지역도 가깝지만 대천항은 먹거리가 풍부하고 매우 신선한 해산물을

접할수 있는 곳입니다.  가까운 노량진 수산시장도 좋지만 공기 좋고 물 좋은 대천에서 즐

기는 그 기쁨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요.

 

 

우선 대천항에서 장을 봐주고 근처 횟집에 가서 즐겨주면 매우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즐겨줄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근처 횟집으로 가서 장 봐온 수산물을 건네 주지요.

 

 

 

 

 

남양횟집이란 곳으로 향했습니다. 일요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더 분주하네요.

 

 

저희들이 5만원어치 사온 해산물은 튼실한 광어, 큼직한 자연산 대하 1kg, 싱싱한 꼴뚜기와 

낙지, 그리고 우럭입니다. 잠시 기다리자니 우선 낙지와 꼴뚜기를 회로 내어 옵니다.

 

 

 

 

 

 

어찌나 싱싱하던지 쥔장 아줌니마저 오시더니 맛 좀 봐도 되겠냐고 하시네요~^^*

비린내가 아닌 바다내음이 입 안 가득~ 느껴지네요.

 

 

다음은 산낙지.

 

 

 

 

 

입 안에서 살짝살짝 그리고 촥촥~ 감기는 맛~

 

 

 

 

 

살이 오른 통통한 대하는 소금구이로 먹어 줘야죠. 장을 볼때 살아 있는 대하들은 거의

양식이란거 아시죠? 자연산은 대개 죽어 있답니다.

 

 

 

 

 

따닥따닥 소리와 함께 대하가 드디어 먹기 탐스럽게 준비되었습니다.

 

 

 

 

 

 

 

먹고 난 새우머리는 남겨 놓았다가 소금구이 판위에 다시 얹어 바삭바삭하게 될때까지 놔두죠.

 

 

 

 

 

과자만큼 바삭한 새우머리는 안주로도 그만입니다.

 

 

 

 

 

 

싱싱함 때문인지 씹히는 느낌이 쫄깃하고 단단함의 텍스쳐가 느껴지기까지~

 

 

우선은 지느러미부분부터~ 제일 선호하는 부분이지요~

 

 

 

 

 

기름기가 많은 부분이라 더 맛있다고 생각됩니다만~

 

 

 

 

 

끝이 붉은 것은 광어. 검은 것은 우럭입니다. 우럭은 기름기가 많은 생선이라 많이 드시면

느끼함이 들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래서 매운탕엔 정말 잘 어울리는 생선입니다.

 

 

 

 

 

 

그리고 아깝게도 남겨버린 회. 새우마저도 몇마리가 남아 버렸답니다...아까비라~

 

 

 

 

 

회를 먹는 동안 우럭매운탕이 준비 되었습니다.

 

 

 

 

 

우럭뿐 아니라 남은 광어도 들어 있군요. 회가 많아 다 끝내기 전에 매운탕을 끓여 줬지요.

 

 

 

 

 

 

접시에 담아 즐겨주면 되겠습니다.

 

 

 

 

 

 

이 집 매운탕 끓이는 솜씨도 꽤나 내공이 깊나 봅니다. 소주 생각이 간절해지는 맛입니다.

 

 

실은 회를 먹으면서 이미 배가 불러버린 상태!

 

 

물론 횟집에서 칼질 가격, 매운탕 요리 지불해 줘야 하구요. 그도 싫으면 장을 보고 회를 떠

근처 바닷가를 보며 소주 사가서 드시는 것도 좋겠죠~~ 마음에 드시는 대로 즐겨주시길요.

 

 

이 집뿐 아니라 근처의 아무 집이나 다 맘 좋고 서비스 좋은 편이니 아무집이나 이용하세요

 

 

즐거운 주말 날씨도 짱입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항구로 짧은 여행 계획해보세요~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