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애/천북] 절벽 위 전망좋은 까페
시월애는 전지현, 이정재 주연의 환상적인 로맨틱 영화로 그 멋진 "일마레"라는 집과 함께 인상 깊은 느낌을 남겼던 영화입니다. 그 소재가 되는 일마레는 석모도에 가면 구경할 수 있겠습니다. 충남에도 시월애라는 이름의 건물이 있는데 천북 굴단지 근처 자리 잡아 서해안의 아름다운 바다가 눈 앞에 시원스레 펼쳐 보이는 절벽 위의 근사한 까페로 천북에 들러보시고 한번은 꼭 들러 봄직한 멋진 장소랍니다.
천북 굴단지에 다다르면 시월애를 가리키는 작은 이정표가 나오니 이 이정표를 따라 5분여 이내를 차를 따라 가다보면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시월애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시원스런 통유리로 벽 한쪽이 채워져 만족스러운 경치를 즐기며 가볍게는 차, 음료. 저녁 때를 위해 주류도 물론 준비돼 있고요, 식사도 할 수 있는데 치즈돈까스가 괜찮다고 합니다.
까페를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시월애의 설명. 시간을 초월하는 사랑이라 합니다. 보자마자 잊어버렸던 내용이 생각납니다. 다른 시간대를 살며 한 우체통을 가지고 편지를 교환하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죠. 헐리우드에서 키아누리브스와 산드라블록 주연의 "레이크 하우스"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었지만 영화는 성공하지 못했답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시원스레 보이며 시원스레 통유리를 통해 바다가 훤히 내다 보이는 바다의 모습에 자연스레 감상에 빠지기도 쉽겠습니다.
이런 광경이라면 뭘 주문하건 무슨 음식을 먹건 우아하고 럭셔리하게 느껴질 정도.
유리 앞에서 바깥을 바라다 본 풍경입니다.
토마토 생과일쥬스(8,000원)를 주문하였습니다. 경치가 아니라도 훌륭한 맛입니다.
맛집이라기 보다는 분위기를 더 중요시하시는 분들께 추천할 만한 집입니다. 특히 데이트 코스로도 훌륭할 듯 싶으니 서해안코스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권하고 싶은 집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