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크랩/신촌] 킹크랩, 대게, 꽃게 배터지게 먹고오다
모 식도락 회원으로도 있는 모하라는 신촌에 있는 죽해수산 "킹크랩"에서의 정모에 참석, 오랜만의 지인들과 얼굴도 맞대고 죽해수산의 킹크랩과 대게, 꽃게를 맛보기 위해 사전 참석을 예약하고 지지난 토요일 정모 현장으로 달려갔습죠. 이 킹크랩, 대게 전문점에 대해서 라면 수차례의 포스팅이 있었고 비교적 저렴하게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집으로 소개를 한 바 있답니다. 35,000원으로 회원비를 정해 술 값, 음식값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니 죽도록 먹어주자 라는 컨셉으로 평소 함께 하시는 여러 지인들도 같이 이 자리를 빛내 주셨답니다. 좋은 분들과의 자리는 늘 즐겁답니다.
그 날 정모의 하이라이트였던 킹크랩, 대게 접시. 4명이 한 테이블인 이 날 테이블 당 이 접시 하나 이상 씩은 나왔답니다.
죽해수산, 또는 킹크랩으로 불리우는 킹크랩, 대게 전문점입니다.
신촌 현대백화점과 KFC사이 골목 안에 위치한 이 집은 백화점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 건너편에 자리해서 찾기가 쉽지요.
입구에 들어서면 수족관들이 주욱~ 늘어서 있고 그 안에 대게, 킹크랩이 그득~
40여 명을 위한 세팅이 미리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감당이 안되겠죠~ 매우 기대되는 저녁입니다.
내부 사진이나 메뉴판은 전의 포스팅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바로 그 날 즐겼던 음식들 소개로 넘어 갑니다.
연어 샐러드 부터 등장. 드레싱이 특이하여 크리미(creamy)하고 리치(rich)하여 참 맛이 좋답니다.
부침개.
매콤한 부침개, 바삭한 가장자리 맛이 보기보다 더 좋은 편이랍니다. 하지만 맛나다고 부침개등에 너무 많은 할애를 하면 안되겠지요?
한 테이블에 하나 씩 준비 된 우니. 일부러 가격 높은 호텔행을 준비 해 주신 쥔장님께 감사할 뿐이죠~
물론 본격적인 음식들은 보이질 않지만 날이 날인 만큼 소주가 빠지면 되겠습니까!
새로 나온 처음처럼 16.8도. 분홍색 뚜껑이 인상깊긴 했으나 맛은.....소주라기 보단....~~;;; 소주 입문자 들께 강추입니다.
다음은 통오징어 찜.
그리고 새우, 전복, 가리비, 백합등이 들어간 패조류찜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먹거리가 시작되는 가 봅니다.
대하는 통통하니 몇 개 드시면 배가 부를 정도, 가리비, 전복, 백합 모두 맛이 좋네요.
일찌기 이 집 킹크랩 집의 손 맛의 뛰어남을 확인 할 수 있는 해신탕도 등장해 주네요.
국물 맛이 뛰어난 해신탕은 문어와 각종 해산물, 영계가 들어간 보양식. 감칠맛 돌 만큼의 칼칼함이 해신탕의 맛을 업글 해준 듯. 자꾸만 손이 갑니다. 큰 일입니다. 본격적인 대게, 킹크랩은 아직 나오질 않았는데 말입니다. 주니장님 고민 많이 하신 듯. 전골 냄비가 아닌 접시에 손질되어 나왔는데 나중에 해신탕 국물은 라면이 끓여져 대게와 킹크랩을 드신 후 마무리로 나와줍니다. 흠~ 훌륭한 선택이신 듯.
그리고 드디어 킹크랩, 대게, 꽃게의 등장입니다.
각 접시는 킹크랩 두 마리, 대게와 꽃게 몇 마리 씩이 들어가 있습니다. 고맙게도 게는 손질이 아주 세세하게 이루어져 있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해 놨습니다. 아주 포동포동 살이 찐 놈들을 골라 놨는데 묵직한 놈들만 골라 조리를 한 것 같습니다.
각오하고 손에서 비린내 날 것 감수하고 마음껏 즐기기로 합니다.
저희 테이블 에서만 해도 두 접시는 해치운 듯.
게딱지는 여러가지 넣어 만든 게딱비 비빔밥도 등장합니다.
소주가 함께 하지 않으면 이런 과식은 아마 불가능 했을 듯.
그리고 해신탕의 국물에 라면으로 마무리! 국물은 아무리 생각해도 술을 부르는 맛입니다.
결론 모 식도락 까페의 정모를 신촌의 죽해수산 "킹크랩"에서 즐겼답니다. 스텝진의 수고로 모두 즐거운 것도 있지만 킹크랩 쥔장님의 가장 많은 수고가 함께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여러모로 친분도 친분이지만 이 집은 맛도 뛰어나고 가격, 서비스 등등이 만족스러운 집이라 추천이 부끄럽지 않은 곳입니다. 그동안 까페가 너무 조용해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였는데 간만에 시끌벅적함을 느낄수 있어 좋았구요. 다른 식당에서 였다면 이런 열기가 가능하지 않았을 텐데 죽해수산에서 장소와 에누리없는 (오히려 밑졌을 듯한 ㅋㅋㅋ) 좋은 음식 마련해 준 정성이 그 날의 열기를 더해준 가장 큰 요인이 아니었나 싶네요. 하여간 덕분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아무래도 특별한 날이라 이런 가격에 이런 음식들이 가능 했을 터, '35,000원에 이러한 서비스가 안되겠냐' 는 등의 질문은 삼가합니다. 여러가지 메뉴들이 있을테니 직접 문의를 해 보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