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리우/연남동] 저렴하지만 푸짐한 중식당의 식사가 매력

mohara 2009. 12. 19. 00:43

신촌과 연희동의 지척에 위치한 연남동 안에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듯 다양하고 독특한 중국음식을 하는 곳이 있어 가족과 함께 하기에 좋은 곳으로 소개합니다. 부풀려진 중국음식의 높은 가격과는 달리 식사 종류는 꽤나 저렴한 편이고 종류도 갖가지인지라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한 곳입니다. 특히 쥔장님은 호텔조리학과로 유명한 충남 청운대로 강사님으로도 활약하신다니 불 맛 내는 솜씨가 대충은 아니리라 짐작이 갈만하지요. 제겐 다소 간이 과하다는(좀 짠듯한..) 느낌은 들었으나 이는 주문시 한 마디 덧붙힘으로 조정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으니 입맛대로 만족스러운 중식나들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렴하고 맛난 칠리새우(12,000원) 대부분의 메뉴들이 저렴한 편이고 맛도 그럴싸 하답니다.

 

연희동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위해 갔다가 근처 연남동에서 소박하나 괜찮은 중식당을 하나 발견했지요. 사실 지인을 쫓아 간 것이지만요~

 

 넓진 않으나 깔끔하고 여유있는 테이블 배치로군요~

 

이 집은 덮밥류가 훨씬 더 저렴한 편입니다. 천천히 모든 덮밥들을 다 섭렵해 보고싶네요.

 

 

 대부분의 요리들이 1만원에서부터 1만5천원 까지라니 확실히 저렴한 편이라죠?

 

일행은 세 명이지만 언제나 처럼 주문은 모자라지 않게 과하게 해주려합니다.

요리는 칠리새우와 탕수육. 식사는 각자 하나 씩, 그래서 게살새우덮밥, 마파두부덮밥, 그리고 해물볶음밥을 주문 합니다.

 우선 차로 찬 날씨로 인해 언 몸을 녹여주지요.

 

먼저 등장한 것은 칠리새우와 탕수육입니다.

 

 

 바삭한 겉 옷 아래로 뽀독~ 영글은 새우 살이 입안에서 벅찬 즐거움을 주지요.

칠리새우나 마요새우가 그렇듯 좀 과하게 양념이 강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래서 좋아하는 분들도 적지 않겠죠?

 

 다음은 탕수육(13,000원)

 

 

 탕수육도 괜찮긴 하나 제 입맛엔 칠리새우가 훨씬~

 

중식은 조리가 빠른 편이죠. 한번 나오기 시작하니 연거푸 나와대는 메뉴들에 사진 찍으랴, 먹어대느라 꽤나 바쁘군요.

곧 이어 식사들이 등장을 합니다. 우선 게살새우덮밥인데 게살스프를 워낙에 좋아하는지라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스프가 그것인 줄 안것.

아쉬움이라도 달래려 식사를 게살새우덮밥(6,000원)으로 주문 한 것이지요.

 

 

 성실한 재료에 비쥬얼 까지도 먹음직스러운 게살새우덮밥은 사실 과하게 짜다고 느껴져 아쉬움이 컸답니다.

다음에 같은 음식을 주문할 땐 기필코 간에 대한 주문을 따로 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재료 씹히는 맛이 그렇게 즐거울 수 없답니다.

 

 마파두부(5,000원)

 

 

마파두부는 연두부를 쓴 것이 좀 안습이긴 했으나 두반장을 적절히 사용해 감칠맛이 적지않은 편. 허나 역시나 좀 짜다는 것이 안습~

그래도 맨밥이 있어 같이 드시기에 아주 좋더군요. 사실 맨밥을 더 주문해 먹어도 좋을 듯 했습지요. 그리고 두부는 그냥 두부로 플리즈~

 

다음은 해물볶음밥(6,000원)입니다.

 

 

 사실 이날 주문했던 식사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메뉴였답니다. 해물볶음밥~마파두부덮밥~게살새우덮밥 순으로요.

보슬보슬~ 특별한 재료가 눈에 띄진 않으나 잘 볶아진 볶음밥 맛이 꽤 탁월합니다. 이 날 메뉴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죠~

 

 디저트

 

 버블티에 나오는 찹쌀과 흡사한 씹힘이 느껴지고 디저트는 너무 달아 전 남기고 와야했지만 다른 분들은 맛나게 잘 드시더군요.

 

결론          사실 특별한 중식당이라고 하긴 어려우나 저렴한 가격에 충실한 재료의 사용. 중식당에서 즐길 수 있듯 바로 요리해 내와 즐기는 맛이 작지 않습니다. 요리 보다는 식사에 더 많은 관심이 가는 것은 적지않은 양에 다양하고 푸짐함이 이 정도의 가격으로 즐기기에 쉽지 않은 덕이랄까요~ 요리 또한 괜찮은 편이긴 하나 이날 주문 했던 요리들은 그다지 큰 감흥을 주진 않더군요. 물론 제 형편없는(?) 개인적인 입맛에 따른 의견이니 크게 개의치는 마시길 바라구요. 직장인들이 제일 와 갛는 얘기겠으나 어딜가서 5천원으로는 이젠 만족스러운 식사가 쉽지 않지요? 친절한 서비스, 저렴한 가격과 적지않은 양, 깔끔한 내부. 이 정도면 멀지않다면 들러 봄직도 하겠습니다.

 

다음은 리우(유)의 전번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