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닐니리맘보/일산] 서민의 원동력 국수 먹고 힘내자

mohara 2010. 1. 3. 20:37

연예인들이 사업을 하는 경우는 흔하게 찾아볼 수 있지만 그것이 성공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흔하지 않지요. 아마도 제 기억으로 개그맨 주병진씨의 제임스딘 속옷 사업이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후로 많은 연예인들의 사업 얘기들을 접해 본 것 같습니다. 개그맨 김용만 씨도 의류사업에 손을 댔다가 경험이라는 소중한 재산을 얻어 2년 뒤 국수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것입니다. 3~4천원 대에 불과한 잔치국수, 비빔국수, 물만두가 경제적으로 침체돼 있는 이 시기에 적중한 격이라고 봐야 할 듯 수 많은 점포들이 늘어가는 상황이라 큰 성공이라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맛까지도 훌륭하다니 손님이 찾을 밖에요.

 

3,500원 짜리 잔치국수가 꽤 인상적입니다.

  

웨스턴돔 직영점으로 더 가까운 라페스타점도 있었으나 웨스턴돔 쪽으로 간것은 그 직영점에 생활의 달인으로 방송에 나오신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국수의 달인으로 나오신 것 같은데 훌륭한 면발을 뽑는다 하니 어딘지 몰라도 찾아서라도 가야죠~

 

114 에 물어봐도 등록이 돼있질 않다고 해서 걱정이 없지 않았는데 찾아보니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었죠. 웨스턴돔 바로 옆에 있더군요.

 

 웨스턴돔 입구에서 100미터 될까요? 라페스타점의 위치와 거의 유사하게 자리잡고 있는 웨스턴돔 직영점입니다.

 

내부. 열한시 전이지만 이미 적지않은 손님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방송의 힘은 큰 듯~

 

 

 여기저기 70년대를 기억할 만한 추억의 소품들이 손님들을 마음 푸근하게 만드는 듯 싶습니다. 

 

 반가운 말씀 "양이 많으신 분은 미리 말씀하세요" 사장님의 영리한 전략~ 이런 세심함이 손님들의 발걸음을 끄는거죠.

 

2009년 5월에 방영했다는~ 하지만 이 직영점이 생겨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바로 방송을 탈수 있었던 것이 어쩌면 엄청난 행운일텐데 말이죠.

뭐~ 방송인인 김용만씨의 덕택일 수도 잇오 운이 좋아서 일 수도 있겠지만 이 집의 면발은 마음에 든답니다. 뭐 맛만 있음 된 것 아닙니까~ ㅋㅋㅋ

 

 "국수 최강 달인 류정분" 이라는 방송프로그램의 멋진 상패가 눈에 띄네요. 아마도 저 안에 계신 분이 그 분인 듯.

또한 반가운 것은 메뉴판의 가격! 3천5백원에 한 그릇 얻어먹기 힘든 세상인데 말입니다. 물가는 점점 오르기만 하고

젊은이들은 일할 곳이 줄어들고 월급봉투는 계속 얇게만 느껴지는 요즈음~ 김용만 씨의 선택은 제대로 적중한 것이죠.

 

어쨋거나 저희 두명의 일행은 입맛이 달랐던지 저는 비빔국수를, 일행은 잔치국수를 주문 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등장하는 삶은 계란도 여간 반갑지 않을 수 없지요.

 

우선 비빔국수(4,000원)부터 소개 해 드립니다.

 

 

 깔끔하게 야채들과 김치가 양념과 잘 어울려 나오는데 생각보다 푸짐한 양이라 남자분 들도 즐기시기에 모자르지 않을 듯.

 

 

 

국수의 달인이라 그럴까요? 비빔국수의 면발이 쫀득하니 탄력성이 적지않네요.

양님 맛은 그리 자극적이지도 않고 괜찮은 편인데, 제겐 좀 달달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네요.

그리고 같이 나오는 국물은 멸치국물인 듯 싶은데 좀 과한 맛인양 좀 짜다고 생각이 됩니다.

비빔국수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맛나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이니 대중적인 맛을 따른것이라

할 수 있겠죠. 하긴 그걸 찾는게 쉬운게 아니라죠. ㅎㅎㅎ

 

다음은 잔치국수(3,500원)입니다.

 

 

 우선 국물 맛을 보자니 다시마와 멸치 맛이 나는군요. 진하지 않게 감칠맛 나는 담백한 인상적인 맛에 면발은 전혀

퍼지지 않은 좋은 상태로 오늘같이 추운 날 제격이라고 볼 수 있을 듯 싶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가는 면발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잔치국수 맛에 깊은 인상을 받지 않는 편인데 꽤 괜찮은 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비빔국수 마냥 면발은 쫀득하진 않으나 툭~잘 끊어지긴 하나 퍽퍽한 느낌은 없어 좋군요. 특히 국물과 함께 면을 먹으면 좋겠습니다.

 

 

결론           개그맨 김용만씨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국수프랜차이즈로 광명시 하안동점등은 하루 매출 100만원 이상을 올린다는 뉴스가 경제포탈지에도 나오고 있는 바, 하물며 웨스턴돔 직영점은 생활의 달인의 주인공으로까지 나오셨다니 그 이상이면 그 이상이지 못하지 않겠지요. 매출이 말 해주듯, 맛에서 만족을 주는 집으로 가격까지 만족스러워 우리같은 서민들에게 여간 반가운 집이 아니겠죠. 3천5백원으로 배 두둑히, 추운 날씨에 속까지 따뜻해지니 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주 찾아줘도 좋을 집입니다. 어려운 때라지만 속 든든히 채우고 열심히 일해야죠~

 

다음은 닐니리맘보 웨스턴돔 직영점의 전번 및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