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연남동] 매우 저렴하고 맛있는 요리를 내는 이자까야
홍대에서 멀지 않은 연남동의 이자까야주점인 옥타에 한번 다녀온 이후로 기억에서 지워지질 않다가 결국 한번 더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몇 가지 더 접해보고 싶은 음식들이 눈에 띄어 벼르고 있었는데 이윽고 일주일 만이었네요. 오픈 시간이 오후 6시 인지라 시간에 맞춰 옥타에 도착, 지난주 월요일 첫손님으로 들어갔습니다. 가격 저렴하고 음식 맛도 좋아 손님이 많이 모일 곳으로 예상되는 곳이라, 아직은 손님이 들 끓는 상태는 아니라는 생각에 안도감이 생기는군요. 하여간 오늘은 지난 번 방문에 이어 몇 가지 다른 음식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지난 번 방문은 여길 클릭! 옥타 연남동 2013년 5월 15일
난니크오이르니 (8,500원)
새우와 양송이를 올리브오일에 진한 마늘향과 함께 조리한 요리로 바게뜨에 올려 먹습니다.
쌀쌀한 날이라서 그랬나요? 오늘 패티오(patio)는 열어놓지 않았네요.
옥타: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257-16 (02-325-8056)
오후 6시 ~오전 2시 (일요일 휴무, 매월 첫 번째 월요일)
내부
메뉴
일단은 맥주(산미구엘 4,000원) 부터 주문 하고 봐야죠~
시원하게 얼린 잔으로 맥주를 마시니 속 시원하고 요즘 같이 더울 때 아주 좋네요~
한꺼번에 세 가지 요리를 주문 한 것이 실수 였을까요? 한꺼번에 주문 음식이 모두 나와 약간 당황했습죠~ㅎ
우선 소개는 나온 순서대로~
토리노가라아게(8,000원)
속은 비교적 부드럽고 연하게 튀긴 닭에 샐러드와 타르타르소스에 찍어 먹는 스타일
맜있긴 한데 그 날 주문 했던 요리들이 모두 기름진 것들이 많아서~
보시다 시피 야들거리고 연한 속 살이 느껴지실 만 하죠?
하지만 역시나 다소 기름진 것이 담백한 맛을 내진 못합니다.
다음은 난니크오이르니(8,500원)
새우와 양송이 올르브오일에 마늘과 함께 조려낸 음식입니다.
다소 느끼 할 수도 있는 맛인데, 다소 매운 맛을 가미하면 입맛에 더 맞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이번엔 생맥주 말고도 다른 술을 접해보고자 두유 하이볼(5,000원)을 주문 했습니다.
위스키에 두유를 섞어 만든 술로 단 맛은 나지 않아 좋긴 한데 양주 특유의 그 단 맛은 어찌 할 수 없군요.
20대 과한 양주 흡입으로 그다지 양주는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제겐 하이볼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사케노가마야키(연어머리구이 7,000원)
이 집 쥔장님은 연하고 부드러운 걸 좋아하시나 봅니다. 이런 구이는 꾸덕하고 씹는 감이 좀 있었으면 합니다만~ 이제까지 주문 했던 음식들이 그래서 그럴까요~ 좀 느끼한 감이 없질 않군요. 옆에 나온 앙파와 레몬을 잘 이용하세요~
세 가지 요리들 한번에 담아 봅니다.
두어가지 더 주문하고 싶었지만 1차 부터 배 부르면 곤란하겠지요~ 아무래도 한번 더 들러줘야 할 것 같습니다.ㅎ
결론....
저렴한 가격의 독특한 메뉴가 매력인 연남동 이자까야 옥타입니다. 안주들이 마음에 들어 한번 더 방문을 해 보았네요. 지금껏 즐겨본 음식 중엔 단연 카레와 바게뜨가 으뜸. 그리고 교자와 야끼소바 그리고도리노가라아게입니다. 생맥주는 산미구엘로 4천원이면 괜찮은 가격 같고 맛도 괜찮습니다. 자리가 많지 않은 곳으로 많은 인원도 힘든 곳입니다만, 좋은 분 모시고 다녀오기에 흡족할 만한 곳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