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기와숯불갈비/망원] 망원동 30년 터줏대감 돼지갈비
이젠 미칠듯 한 더위도 지나갈 즈음이 되니 불판 위에서 구워 먹는 고기가 슬슬 생각이 나는군요. 망원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청기와숯불갈비는 30년이 넘은 집으로 다소 달달한 갈비 맛이 그리울 때 생각 날 만한 집입니다. 식당은 좀 오래된 듯 보이지만 고기 굽는 것 신경 써 주시며 일하시는 분들이 미운 얼굴들 하지 않고 웃음 보이는 덕에 술맛도 달달하게 느껴지는군요.
과하게 달지않지만 다소 자극적인 적당히 입맛을 끄는 돼지갈비(1인분: 11,000원)
길 건너 모퉁이에 살짝 보이는 청기와숯불돼지갈비
서울시 마포구 망원1동 484-1 (02-333-0166)
내부는 꽤 넓직한 편입니다.
다른 것 다 필요 없습니다. 대부분 그냥 물어볼 것 없이 돼지갈비들을 잡숫고 계시니깐요~ 저희 역시 2인분의 돼지갈비를 주문 했습니다.
실은 그날 식사 전이었던 지라 1인분을 더 주문 해서 즐겼는데 그렇게 먹고나니 적당한 듯 싶더라구요~
하여간 몇 가지 반찬들이 먼저 등장하구요~
별 다른 반찬들은 없고 물김치, 김치에 생마늘. 그리고 상추 정도? 밥을 주문 하면 된장찌개가 딸려 나오구요~
요것이 2인분의 돼지갈비랍니다.
돼지갈비는 일하시는 아주머니들께서 타지않게 잘 구워주시니, 아줌마는 바뻐 보이고 정말 탈 것 같으면 간절한 눈빛을 보내시면 됩니다.^^
계속 구우면 당연히 타게 되겠지요~ 돼지갈비의 양념 때문에 타기 쉽습니다. 그때, 저기 보이는 양념국물 안에 고기를 넣어 주시고 한개씩 꺼내어 불에 살짝 구어 드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마늘도 구워 먹어도 좋겠죠~ 말하지 않아도 기본 적으로 나와 주십니다.
이젠 즐겨 주시기만 하면 되겠네요~
비싸더라도 상추 인심 좋으니 넉넉히 시켜 드세요~
식사도 해주시고요.
결론....
최고는 아니라도 만족스러운 돼지갈비를 맛 볼수 있는 곳으로 양념 맛에 갈비가 술술 들어갑니다. 다소 자극적이라고 할 만한 양념 맛이긴 하나 그래서 입맛을 더 끄는것 같습니다. 30여년 동안 단골 고객들도 적지않은 집으로 친절하게 일하시는 분들 덕에 흥겨운 식사자리, 또는 술자리를 즐길 수 있겠습니다. 남자 2명이서 2인분은 작다고 느껴지니 '1인분 더'가 필요한 집인 듯 싶습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