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호아빈 / 일산] 배도 채우고, 해장도 하고~~

mohara 2006. 6. 22. 10:53

얼큰하고 자극적인 국물보다는 맑은 탕 종류가 해장하는데엔 더 좋은 효과를 보이지요.

한때는 베트남쌀국수로만 속풀이 하던때가 있었으니 그도 나쁘지 않은 해장법이었네요.

 

 

얼마전엔 여러종류의 베트남쌀국수집이 유행처럼 우후죽순 생겨나는듯하더니 지금은

잠잠해 진듯하죠? 모하라가 모든 집들을 다 가본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알던곳들중 맘에

드는 집들이 압구정의 리틀 사이공, 대학로의 빠리 하노이, 그리고 호아빈 정도랄까요?

 

리틀 사이공은 비교적 비싼듯하지만 내용에 충실한 편이고, 대학로의 빠리 하노이는

저렴하면서도 충실한 편, 호아빈은 저렴하면서도 비교적 충실한 편이라 생각한답니다.

오늘은 그 중 일산의 호아빈을 소개해보도록 하죠.

 

 



 

일산 라페스타 B동 3층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이곳에 자리잡은지 대략 3~4년정도 됩니다.

 

 




 

실내는 크진 않고 처음 만들어 졌을때보다 분위기는 덜 고급스럽습니다. 아마도 이는 저렴함이나

라페스타라는 특성상 찾아주시는 연령층이 낮아짐으로 분위기가 다소 바뀐게 아닌가 싶은데

반갑지는 않네요. 작지만 내실을 기하도록 분위기도 잡아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각설하고 바로 음식설명으로 넘어갑니다. 쟈스민차로 시작!

 

 


 

두명이 주문한것은 베트남쌀국수와 해물볶음면.

 

 

해물 볶음면 (7,900원)이 먼저 나와줍니다.

 

 



 

해물이 실한편이구요, 쫄깃하고 얇고 두꺼운 면이 생각보다는 매운 양념에 볶아져 있네요.

 

 

쌀국수 (L: 6,900원)를 주문하니 으례히 나와주는 숙주와 레몬, 그리고 고추입니다.

 

 



 

재료들 싱싱하니 좋긴하나 아쉬운것은 월남고추가 없다는 것이~청량고추는 그만큼 맵질 못하죠.

 

 

그리고 이어 쌀국수가 나옵니다.

 

 




 

고기는 많이 들어있는 편이구요, 제가 여느때처럼 쌀국수를 먹듯이 호이신소스와 칠리소스에...

빨간 것이 칠리소스, 까만것이 달달한 호이신소스. 소스를 섞어 여기에 우선 고기를 찍어드시고.

 

 



 

쌀국수에 숙주를 얹어 넣고 입맛에 맞도록 고추등을 넣고 필요에 따라 레몬즙도 넣어줍니다.

 

 



 

 이젠 국물과 함께 국수를 드셔주시면 됩니다.

 

 



 

또는 얼큰한 국물을 원하시면 칠리스스를 넣어 국물을 얼큰하게 드셔주세요.

 

 


 

어제의 숙취가 말끔히 해소되는 중입니다~~^^*

 

 

쌀국수가 큰 사이즈라 그런지 더 먹어주기가 다소 부담스러울 정도로 양은 충분한 편이구요.

국물맛도 시원하고 개운한 편입니다. 배도 채우고 해장도 하기좋고~~ 간만에 쌀국수 드시지요.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