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일산칼국수 / 일산] 비가 오면 생각나는 XXX

mohara 2006. 7. 6. 00:05

이번 장마철....

 

우려만큼 많은 비가 와주진 않아 다행이긴 하나 지속되는 우중충한 날씨와 가끔씩 떨어지는

빗낯으로 여전히 장마라는 분위기에서 떨쳐나오기가 쉽질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밀가루

음식이 자꾸만 생각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 데이터상으로 비오는 날에 칼국수, 파전, 수제비, 우동등의 음식을 선호들 한다고 하는데

 이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하니... 이는 밀가루가 몸의 열이나고 답답한 증상을 없애주며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고 우울한 기분마저 감소시킬수 있게 신진대사를 돕는다니 비오는 날 많은

들이 칼국수를 찾는것도 다 이유가 있는가 싶습니다.

 

 

 

 

 

일산칼국수는 백마애니골 입구에 들어서기 전 옆의 정발산주유소의 길건너편에 위치합니다.

 

20년 이상 일산을 지켜온 맛집으로 손색이 없을만큼 맛과 여전히 많은 손님들을 유지하고 있는

집으로 작은 집으로 시작, 지금은 이 큰 빌딩에서 조차 바쁜 시간이면 줄을 서고 먹어야 할 정도.

 

 

큰 주차장이 갖추어져 있어 한결 외식하기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평일 4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불구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메뉴는 간단합니다.

 

닭칼국수: 5,000원

냉콩국수: 5,000원

공기밥:    1,000원

소주:       3,000원

음료수:    1,000원

 

 

물론 대부분 칼국수를 주문하시지만 언젠가 냉콩국수도 꼭 먹어보고 싶네요.

 

 

칼국수를 주문하자 우선 커다란 대접에 겉절이김치를 푸짐하게 담아 오십니다.

 

 

 

 

 

 

작은 개인 사발을 가져다 주니 그 안에 김치를 손수 먹기좋게 잘라 놓으시고 드시면 되네요.

 

 

곧 이어 나와주는 닭칼국수 (5,000원)입니다.

 

 

 

 

 

그동안 과연 어떻길래 그리 많이들 찾아주는 것일까 궁금했던 와중에 찾아와 본 칼국수는

실한 닭살들이 찢어져 들어가 있는걸 제외하곤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물을 한수저 떠 먹어보니 금새 이해가 가더군요.

텁텁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국물은 담백함과 전혀 느끼하지 않는 깔끔함마저 느끼게 하는게

 맘에 꼭 들더군요. 이는 기본적으로 닭육수와 바지락, 다시마, 북어, 양파등등으로 잘 조합

하여 만든 육수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너무 흐물하지도 않은 그렇다고 퍽퍽하지도 않은 닭살코기도 먹는 즐거움이 더해지고,

 손을 거쳤을것 같은 밀가루 반죽 덕인지 꽤나 알찬 쫄깃함이 면발을 씹는 즐거움까지 더해

닭칼국수를 먹는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여기에 빼먹을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집의 겉절이김치랍니다.

 

 

 

 

 

약간 매운듯하면서도 간이 아주 제대로 베인 김치를 칼국수위에 얹어 같이 드시면 정말 잘

어울리는 한쌍이 됩니다.

 

그렇게 드시다보면 어느새 국물까지 벌겋게 변해버릴지도 모릅니다...^^*

 

 

보통 이렇게들 드심 여기서 만족하며 끝이 날지도 모르지만 양이 크신분이라면 이렇게 시도를!

바로....맑고 진한 국물에 공기밥 (1,000원)을 하나 주문하여 넣어드시는 겁니다.

 

 

 

 

 

 

물론 제가 이토록 위대(胃大)하진 못하나 소개를 드린다는 일념하에...흑~(실은 맛있어서..^^;;)

 

 

여하튼 이렇게 드시는데 만족 못하시는 분이라면 제가 밥을 사지요~~~ㅋㅋㅋ

 

 

다음은 전번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