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오크 / 신촌] 영화속 맛집 '광식이 동생 광태'

mohara 2006. 7. 21. 13:58

광식이 동생 광태

 

 

 

 

작년에 개봉하여 좋은 성적을 올렸던 봉태규, 김주혁 주연의 한국영화입니다.

형 광식역으로 분한 김주혁은 좋아하는 여자가 있으나 10년 동안 고백한번 못해보고 속앓이만 하는

 내성적인 남성으로.... 동생 광태역의 봉태규는 한 여자와 열두번 이상 자지 않는 1년 365일 작업중인

 귀여운 바람둥이로 나오죠. 가볍고 유쾌하지만 씁슬한  연애 이야기로 서로 다른 두생각을 가지고

 있는 형제를 비교함으로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영화속 봉태규와 상대역인 경재로 나오는 김아중이 만나는 장소로 쓰인 '오크'라는 레스토랑은 아늑한

분위기와 참나무향 가득한 훈제요리로 이미 방송을 몇번이나 탄 맛집으로 분주한 신촌에서 10분거리의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때문에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그만인 집입니다.

 

 

다음은 영화 속 오크가 나오는 몇장면의 스샷입니다.

 

이대후문 연대동문 쪽 고가다리가 시작되는 부분에 가게가 위치합니다.

 

 

 

오크의 창문을 통해 봉태규가 탄 버스가 보입니다. 꽤~ 경치가 좋은 편이죠~^^*

 

오크의 내부.... 봉태규가 물을 마시다가 실수! 김아중의 얼굴에 물을 뿜네요~~ㅋㅋㅋ

 

 

 

 

김아중과 봉태규가 재회하는 장면...영화의 마지막 장면이죠~ 오크의 내부가 참 아늑하죠~?

 

 

영화 속 나오는 오크를 들렀습니다.

 

 

 

 

 

 

이대 후문 건너편, 연대동문 근처에 위치하고, 유명한 여우사이와 같은 건물이기도 합니다.

 

 

 

 

 

 

아늑하고 분위기있는 꽤 넓은 내부와 창가는 경치가 좋아 주로 자리가 먼저 차는 편입니다.

 

 

 

 

창가로 내다 보이는 바깥 풍경

 

 

 

 

 

우선 카스 맥주 500cc(3,000원)을 주문했더니 차가운 살얼음이 얼려있는 잔에 맥주가 나옵니다.

 

 

기본으로 과자 안주가 따라나옵니다.

 

 

 

 

훈제요리는 안주뿐 아니라 식사류도 다양한데 스프와 샐러드, 식후엔 소면과 차가 서빙됩니다.

 

 

 

 

 

안주로 시킨 모듬훈제였지만 샐러드도 주셨답니다. "아~ 식사가 아니라 안주 주문했는데요"라는

말에 서빙 보시는 언니..왈~ "제가 그냥 드리는거예요~" 새콤한 드레싱의 샐러드는 소복한 땅콩의

 토핑으로 고소하고요. 방긋 미소를 머금은 그 언니... 얼굴도 꽤나 예쁘지만 너무나 친절하셔서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오크는 참나무향이 그윽한 훈제요리가 수준급이라니 훈제모듬(15,000원)을 안주로 주문했지요.

 

 

 

 

 

 

훈제모듬에는 네가지요리로 등갈비, 수제소세지, 오리훈제, 목살훈제가 나옵니다.

 

 

 

 

 

수제소세지.... 오븐에서 구워진듯 다소 바삭한 껍질이 아주 맛나죠~

 

 

 

 

등갈비.... 오랜 시간 잘 구워진 등갈비가 한입에 단숨에 없어지는게 아쉽습니다~흑~

 

 

 

 

 

목살훈제.... 퍽퍽함 전혀없는 부드러움이 일품이랍니다.

 

 

 

 

 

오리훈제.... 연한 오리가 안주로 그만입니다.

 

 

참나무 훈제향이 그윽한 모듬요리는 밑에 깔린 양파와 곁들여 드시면 아주 조화가 그만이예요.

 

 

양이 좀 적은 감이 없진 않지만 이만한 분위기에 친절함에 이만한 맛이라면 가줄만 하다는

결론이 나오구요. 연인과의 데이트장소로 충분히 소개할만 하답니다~~^^*

 

영화속의 봉태규와 김아중처럼 예쁘고 알흠다운 시간 가지시길요~~

 

 

다음 사진은 연대 앞에서 오크로 가던 중 육교가 이쁘길래~~사진에 담아 봤네요~

 

 

 

 

 

다음은 약도와 전번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