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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회관/용산] 바싹불고기가 여행객의 발길을 잡는다

mohara 2008. 12. 4. 09:28

"역 앞의 식당들은 맛이 별로다" 라는 말이 많지만 이 집 만큼은 그 말이 적용되지 않는 듯 싶습니다. 사실 용산 역 앞에서 맨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주욱~ 늘어서 있는 감자탕집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감자탕 맛은 만족스럽지 않은 반면, 용산 역 바로 앞에 위치한 역전회관은 이미 몇 가지, 식당을 대표하는 음식들도 있어 최근 마포에 체인점이 하나 생길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식당이기도 합니다. 특히 은근히 생각나는 바싹불고기가 입맛을 끄는 집입니다.

 

 용산역 바로 앞에 위치, 찾기가 매우 쉽습니다.

 

11시 30분 경에 들어가 12시를 넘기기 시작하니 근처 직장인들로 금새 꽉 차버립니다.

 

 

아무래도 위의 메뉴 보다는 아래의 식사 메뉴가 잘 팔립니다. 그래도 가격은 꽤 나가는 편입니다. 그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죠. 일행 3명이 바싹불고기 백반 2개와 선지백반 1개를 주문 했습니다. 원래 이 집에서 잘 나가는 음식이 바싹불고기, 낙지볶음, 육회비빔밥이 주력 메뉴랍니다.

 

 몇 가지 반찬들이 등장합니다.

 

 인상적인 반찬들. 특히 깻잎에 양념장이 살짝 묻혀 나오는데 바싹불고기에 싸 먹으니 아주 제격입니다.

 

 

선지국밥의 등장.

 

 

 생각 밖으로 괜찮았던 선지국밥의 선지는 고소하고, 탕은 맑고 개운해 그저 국물대용으로 주문 했던 저희는 꽤 맛나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비싸편이죠?

 

다음은 바싹불고기.

 

 

 그리 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밥 한공기 뚝딱하기엔 모자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밥은 대체적으로 꾹~ 눌러 나오는 듯 하니 모자른 양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아무래도 가격 때문인지 만족스럽다는 생각만 드는건 아닌가 봅니다. 바싹불고기의 맛은 꽤 좋은 편. 너무 육즙이나 양념이 빠져 나가지 않게 적당히 구워져 맛있습니다.

  

 

깻잎에 싸 먹는 바싹불고기 맛이 더욱 좋습니다. 적당히 짜지도 않고 약간의 달달함이 입맛을 끄는 양념의 비결인 듯도 싶습니다. 

 

결론          역전회관은 용산역과 마포에 위치한 식당으로 용산역 앞에서만도 꽤 오랜세월을 함께 해온 집입니다. 굳이 찾아가라고 할만큼 특별하진 않지만 은근한 바싹불고기의 맛이 입맛을 당깁니다. 주변 직장인들이, 또는 용산역을 찾는 이들이 애용하기에 좋은 집입니다. 여행하느라 정신없이 대충 떼우지 마시고 즐거운 식사로 시작하시거나 마무리 하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역전회관: 749-4689 (용산점)

.             703-0019 (마포점)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