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스시야런던/일산] 스시보다는 롤이 더 먹음직.

mohara 2007. 9. 26. 07:36

5일 간의 긴 연휴라 괜찮은 식당 하나 찾기도 쉬운게 아닙니다. 커피 한잔 하려고 지인의 까페 들렀다가 추석 내내 쉼 없이 일하는 누님을 데리고 라페스타로 나오자니 문 닫은 집들이 왜 그리도 많던지. 일단 눈에 잡히는 대로 들어간 라페스타 F동 뒤쪽 골목에 위치한 스시집으로 들어 갔습니다.

 

라페스타 F동 뒤편 남정 시티프라자 1층에 위치합니다.

 

 

 

회전 초밥집으로 레일 주변 자리에 앉아 마음에 드는 접시를 고릅니다.

 

노란색(1,100원), 녹색(1,600원), 보라색(2,300원), 빨간색(3,100원), 파란색(3,800원), 금색(4,500원), 검정(6,800원)

 

 

새우(2,300원)로 시작합니다.

 

 

게살과 마요로 만들어진 마끼(2,300원). 예상대로 달달한 마요가 대부분의 맛을 차지.

 

 

김치로 싼 롤 위에 볶은 김치가 또 올려진 김치롤(2,300원). 약간 달달한 맛이며 괜찮은 맛입니다.

 

 

알이 잔뜩 올려진 참치롤(1,600원). 알이 씹히는 맛에 먹을 만 하지요.

 

 

연어(3,800원). 기름기 많은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누님도 양파의 상큼함과 소스의 맛 때문인지 꽤 좋아하십니다.

 

 

광어(3,800원). 나름 괜찮습니다.

 

 

 새우튀김(3,800원). 모형이 레일 위를 차지하지만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 주어 바삭함이 더합니다.

 

 

게살, 야채, 마요가 어우러진 마끼(3,100원).

 

 

게살(4,500원). 여정의 끝.

 

 

 이렇게 열 접시를 먹고 나니 약간 포만감이 일기 시작.

 

사실 더 먹을 수도 있었으나 스시에 많은 인상을 받지 못했던지라, 그리고 손님이 적은 추석이라 그랬는지 다양한 종류가 아니었던지라 10접시에서 마치고 말았습니다. 어쨋든 같이 한 누님, 만족을 하셨던지라 다행. 스시보다는 롤 종류가 다소 저렴한 편이고 먹을 만합니다. 알아보니 생선초밥세트, 구이류, 튀김류, 면류, 매운탕류등, 초밥 뿐 아니라 술 안주등도 꽤 되는 편. 아무래도 초밥 전문만은 아닌 듯, 그래서 제겐 더 아쉽긴 했지만 새벽 4시까지 하는 영업집이라 늦은 시간에 출출하신 분들께 괜찮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초밥집인데 오후 10시 이후의 흡연 허가는 술집을 겸하는 이유 때문이라 하더라도 그다지 믿음이 가지 않는 부분이군요. 그리고 다소 높은 가격대가 약간 부담이 될 수도. 라페스타라는 지역 때문일까요? 한 가지로만 승부하시면 더 좋을텐데 말입니다.

 

  

 전번: 031) 932-1511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