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참이슬본가/홍대] 처음처럼은 없답니다~

mohara 2007. 11. 18. 22:16

언제부터인가 "소주"하면 진로의 "참이슬"이었건만 두산의 순한 맛의 "처음처럼"이 제 입맛엘 맞기 시작, 어딜 가건 소주주세요~대신 처음처럼이요~하고 외치기 시작, 참이슬을 멀리하기 시작했나 봅니다. 그렇게 참이슬이 제게서 멀어지기 시작 할 즈음~ 2차 장소를 물색하려 홍대 거리를 어슬렁 거리다가 만난 곳이 바로 이 참이슬 체인 실내포차였습니다. 주변 눈에 띄지 않는 그 술집들 틈에서 수려한 장식의 아담한 실내포차가 눈에 띄지 않을 수 없었으니 그 상호도 "참이슬 본가"입니다.

 

 

인테리어만 봐도 술이 한잔 땡겨주는 분위기를 자아내니 들러주지 않을 수 없겠죠.

 

 

분위기는 밖에서 보이는 대로 술 맛 나는 분위기~젊은층, 장년층, 어디에나 적합할 듯 싶네요. 그런데 가격만은 젊은 학생층에겐 아무래도 부담이 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탕종류가 12,000~15,000원으로 저렴하진 않은 듯 싶고, 우동이 5천원 선, 공기밥이 1,500원이고 비교적 꼬치류가 가격이 저렴해 보이나 양이 적은 것이 흠인 듯. 생삼겹은 8천원으로 가장 저렴한 편이며 다른 고기류는 1인분이 9,000원 이상입니다. 저희가 고른 것은 매운홍합볶음(10,000원), 해물누룽지탕(13,000원), 툭선 짬뽕탕(12,000원), 그리고 모듬꼬치(15,000원).

 

우선 매운홍합볶음부터 나옵니다.

 

 아마도 홍합을 갖은 야채와 함께 매운소스로 볶아 낸 후 홍합껍데기에 내어 놓은 듯한데 단 10개에 1만원이라니 가격이 세 보입니다. 직장인들이 1차를 거나하게 보낸 후 간단한 2차나 3차의 소주한잔이 마무리 해 줄때 적당할 듯 싶은 안주로 보이네요.

 

다음은 해물누룽지탕입니다.

 

 

 

누룽지 대 여섯개가 들어 있는 냄비에 펄펄~ 끓고 있는 누룽지탕을 부어 넣어줍니다. 담뱍한 맛을 내는 해물누룽지탕은 그럭저럭 먹을만도 하고 가격도 적당해 보입니다. 주로 매운 안주만을 하루종일 접하던 저희에게 딱 안성맞춤이었죠.

 

다음은 특선짬뽕탕입니다.

 

 

 그래도 역시나 칼칼한 맛의 짬뽕탕이 인기가 없을 순 없겠죠. 역시 소주와 짬뽕 국물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모듬꼬치를 주문하니 바로 구워 내주십니다.

 

 

 

밖의 날씨는 차지만 주방님은 땀이 삐질삐질~

 

11가지의 꼬치가 들어있는 모듬꼬치입니다.

 

대개 안주들이 양이 많거나 푸짐하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실내포장마차 식당으로서는 손색이 없을 듯 싶고 꼬치는 주방장님에 의해 바로 구워 내주시니 먹기 좋습니다. 하지만 저 처럼 실수는 하지 마시길~ 깜빡 잊고 처음처럼을 달라고 했다가 잠시 당황스럽기도~ㅋㅋㅋ 냉장고 안에도 진로의 술들만이 들어 있네요~

 

 

 

실내포차스러운 홍대 근처의 참이슬본가입니다. 소주와 먹기 좋게 탕 안주와 꼬치등의 안주들이 있으며 깔끔한 인테리어에 술 맛나는 분위각 마음에 듭니다만 가격이 다소 높은듯 해 보여 학교 주위의 학생층을 겨냥하기엔 경쟁력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게 제 소견이겠습니다. 그리고 참이슬은 있으나 처음처럼은 없다는 것 명심하시고 들러주세요~

 

 

 다음은 참이슬본가의 전번 및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