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의 이틀 째 날 아침부터 아키하바라 전자상가로 빡세게 나들이를 보낸 후 오다이바 레인보우브릿지를 향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유명하다는 그곳에서의 야경까지 마치고 나니 아무래도 배고프다는 신호가 끊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신쥬쿠에서 잘한다는 도쿄구락부라는 스시집을 찾아 이리 헤매고 저리 헤매다 보니 그 자리에 있어야 할 구락부가 안 보입니다. 분명 신쥬쿠역 서쪽 출구로 나와 길 건너 골목 안 비쿠카메라(Big Camera) 낯 2층 맥도날드를 낀 집인데~ 이런! 그 집이 아니네요! 아쉽고 또 아쉽지만 그래도 스시를 꼭 맛봐야 한다는 일념 하에 그 자리를 대신하는 도쿄가이텐스시 안으로 들어갔습죠.
도쿄가이텐스시의 300엔 짜리 생새우 스시. 그 집이 아니라 아쉽지만 그래도 살살~녹습니다.
도쿄가이텐스시~ "동경회전초밥"이란 말이겠죠? 아마도 옆의 "스시노칸"이 이 회전초밥집의 상호인 듯 싶습니다.
내부는 그럭저럭~ 편히 먹을 정도입니다.
이 집 역시 접시의 종류에 따라 스시 가격이 다르네요~ 이렇게 먹는 것도 좋긴한데 접시가 비슷하면 자꾸만 확인을 해야 하니 접시는 확연히 다른 모양으로 부탁해요
접시의 모양과 그에 따른 메뉴들과 가격
앞엔 뜨끈한 물이 나오고 녹차를 타 먹을 수 있는데 그 맛이 참 좋네요. 다른 음료수가 필요 없겠네요. 그래도 맥주 한 잔을 필수!
아사히 생맥 400엔이네요.
한 잔으로 목을 축인 후 바로 스시 즐~
연어알 같습니다.
대게를 삶아 벗겨낸 듯~
다음은 계란말이도 먹어 봅니다.
잘하는 곳은 계란말이가 아주 훌륭하다는데 이 집은 그닥 훌륭한 집은 아닌가 봅니다.
광어스럽기도 한 이 스시는 400엔 짜리라는데 그닥 큰 감흥은 주질 않네요.
고등어 인 듯 싶습니다.
7번 째 스시는 참치인 듯 아주 훌륭합니다.
역시나 정체는 알수 없지만 아주 훌륭합니다.
아홉 번 째는 연어
바로 깐 신선한 새우 맛이 아주 좋습니다.
이번엔 대게를 그냥 회로 해서 만든 스시입니다.
불을 댄 것보다 훨씬 괜찮은 듯 싶네요.
도로를 가지고 만든 700엔 짜리 스시. 그 날 맛 본 것 중 제일 감동이었습죠.
500엔 짜리 세키사바. 고등어랍니다.
새우
게살이 들어간 샐러드스시
300엔~ 연어를 살짝 구워 드레싱과 야채를 올렸는데 괜찮네요.
많이도 먹었네요~ 사실 더 먹을 수 도 있었는데 일행이 도저히 더는 힘들다고 하여~
만엔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오진 않았네요~
결론 비싼 곳은 아니고 적당한 가격으로 스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인 듯 싶습니다. 한국에서도 푸짐하게 먹으려면 8만원 정도 나오기는 어렵지 않겠죠. 스시의 품질로는 보통 이상이라고 봐도 될 듯 싶은데 일본에서의 스시를 많이 기대해서인지 큰 인상은 받질 못했답니다. 그래도 맛나게 배 터지게 먹고 나왔으니 가 볼만은 한 것 같습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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