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청양골매운갈비찜/인천] 입맛 없을 땐 매운갈비찜이 특효

mohara 2010. 9. 8. 11:12

이제야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나 봅니다. 맵고 뜨거운 음식들이 생각나는 걸 보니 말입니다. 청양골매운갈비찜은 예전 파주점을 다녀와 본적이 있었지요. 매운 정도를 조절해서 먹을 수 있었던 매운갈비가 은근히 입맛을 자극하고 그 양념에 볶음밥을 만들어 먹는 재미가 쏠쏠했던 집이라죠. 계양구청 앞에 위치한 이 집 역시 같은 체인점으로 비가 오는 날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적지 않은 날이었다죠.

 

2인분의 전복갈비찜(1인: 16,000원) 저 작은 전복이 하나에 4천원 이라는 말씀?

 

청양골송아지매운갈비찜은 인천 계양구청 바로 앞 2층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물론 계양역에서 가깝겠죠~

 

 

여러명의 저희 일행이 주문 한 것은 매운갈비찜 2인분과 전복갈비찜 2인분, 그리고 낙지갈비탕을 주문 했습니다.

매운갈비찜의 매운 정도는 아주 매운맛으로 정했습니다.

 

몇 가지 흔히볼 수 있는 반찬들이 나오구요.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미역국은 필수! 매운갈비찜과 같이 먹기에 좋은 반찬이더군요.

 

다음은 전복갈비찜입니다. 매운갈비찜은 여기에 전복만 뺀 것이니 굳이 따로 사진에 담지 않았답니다.

 

 유난히 붉은 색이 강렬한 것이 사진만 봐도 매운 맛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전복이 너무나 작네요. 하나에 4천원을 주고 먹기엔 아무래도 좀 거시기합니다.

사 가서 넣으시거나 아니면 그냥 매운갈비찜으로 주문 하시길 바랍니다.

 

 

 진정 송아지를 쓰시는 지 갈비는 매우 연한 편입니다. 매운 양념 맛이 감칠 맛이 날 정도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매운맛이 중독스런 편이랍니다.

 

이 집 매운갈비찜 먹으러 간 것이지만 생각없이 주문 했던 갈낙탕이 의외로 괜찮네요.

 

 

 낙지 한 마리가 고스란히 올라간 갈비탕이 7천원이라니~ 이 정도면 매우 저렴하다고 봐도 될 듯 싶군요. 그리고 국물부터 맛을 보니 국물 맛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굳이 이 집은 갈비찜 아니라 갈낙탕을 목적으로 오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들어있는 갈비는 대부분이 마구리 부분이었지만 구수한 국물에 낙지까지 한 마리 들어있는 갈낙탕은 꽤 괜찮았답니다.

 

그리고 매운갈비찜을 드셨다면 여기에 볶음밥은 필수입니다.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로군요. 하지만 양은냄비에 그대로 볶아 주셨다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결론          매운갈비찜의 양은 분명 충분친 않지만 나붕에 볶음밥까지 마무리 할 생각으로 드시러 가신다면 좋겠습니다. 매운 양념 맛이 술 맛도 나게 하지만 입맛을 자극하는지라 매운 맛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더욱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집은 낙지갈비탕(7천원)이 괜찮으니 매운갈비찜꽈 같이 즐기실 수 있길 바랍니다. 혹은 그냥 낙지갈비탕 만을 드시러 가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비가 오거나 찬 바람이 불면 은근히 더 생각나는 메뉴입니다.

 

다음은 청양골매운갈비찜의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