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최사장네닭/연남동] 닭을 사랑하는 사람들 다 모여요

mohara 2010. 9. 13. 01:53

지인 중엔 닭을 싫어라 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하지만 그 분을 제외한 모든 분들이 닭을 사랑하신답니다. 그러니 닭으로 즐기는 여러 요리를 맛 보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 싶었는데 마침 연희동에서 가까운 연남동에 그러한 곳이 하나 생겨 술 좋아하고 닭 좋아하는 분들의 발길이 분주해질 것 같습니다. 닭곰탕, 닭개장, 닭도리탕, 토종닭 백숙등 말입니다.

 

토종닭백숙(50,000원) 안엔 토종닭과 보통 닭 한 마리가 들어있어 3~4명이 즐기기에 좋을 것 같더군요.

 

연남동 치안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최사장네닭은 홍대에서도 그리 멀지 않으나 걷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이 날은 제가 모임을 주최했던 날이라 그런지 이것 저것 신경 쓸 일도 많고 정신도 없고 앉아있던 자리도저~ 구석이었던 터라 만족할 만한 사진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태껏 올릴까 말까를 고민하다 이제서야 포스팅이 이뤄지네요.

 

그래서인지...내부 사진도 없네요~~이런~ 하지만 메뉴판 사진은 건졌네요~^^

 인원이 좀 되었지요~? 몇 가지 요리들을 주문하고 우선 반찬들 부터 맞습니다.

 

 

 

닭을 싫어라 하는 그분이 모임에 오시진 않으셨지만 계란 반숙은 너무나 좋아하신다죠~

 

우선 닭도리탕(20,000원)부터 소개합니다.

 

 살짝 매콤하고 국물이 진해 제 입맛에 잘 맞습니다.

 

 

 

다음은 동그랑땡인데 토종닭을 주문하면 이런 특별 반찬이 등장하는가 봅니다.

 

 바빠서 그럴까요? 조금 더 바삭하게 부쳐주셨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곧 토종닭이 등장합니다. 토종닭은 예약을 하시며 주문을 주셔야 준비가 된답니다.

 

 

 뜨겁지만 끝까지 발라내 주셔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답니다. 다 발라내고 보니 양이 꽤 되는군요.

 

 

 

 싱싱한 파 향이 물씬 나서 상큼함도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닭무침은 서비스로 얻어 먹었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닭매운탕 양념으로 볶음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결론          닭도리탕과 백숙이야 잘만 찾으면 먹기 그리 어려운 음식이 아니라죠. 물론 이번 방문에선 다른 집들과 비교도 해 볼겸 일반적인 닭 요리들을 주문 해 봤답니다. 이 밖에도 닭개장, 닭수육, 닭곰탕과 닭무침등등 요새와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오랜 닭 요리들을 접해 볼 수 있어 좋겠더군요. 게다가 닭 한 가지만을 가지고 여러 음식들을 만들어 내는 독특한 이 음식점은  닭을 사랑하는 우리들에겐 여간 반가운 곳이 아닐 수 없겠네요.

 

최사장네 닭 (02-334-9242)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373-17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