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코리아숯불바베큐 / 일산] 시원한 생맥주를 위한 닭들의 희생

mohara 2006. 6. 28. 06:40

아무래도 여름이다보니 소주 한잔보다는 맥주 한잔을 더 찾게 되나 봅니다.

그러다보니 당연스레 소주와 어울리는 찌개, 탕, 삼겹살보단 요즘은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를

접하게 됩니다. 마른안주, 골뱅이등의 안주도 많이 찾아주지만 역시나 시원한 생맥주와 자주

접하게 되는게 튀김종류나 통닭등이 아닌가 싶습니다.

 

16강을 기원하던 일주일 전 만해도 한국전이 있던 날이면 어김없이 수백만 닭들이 무수히 희생

되던것을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를 예상할수 있으시겠죠?~~ㅎㅎㅎ

 

 

퇴근 후, 혹은 집 근처라서 편하고 가볍게 먹어줄만한 장소로 체인점으로 이미 알려진 코리안

숯불바베큐라는 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닭이나 오리요리로 숯불을 이용 실하고 먹음직스러울

뿐만 아니라 깔끔하게 나오는 집으로 부담없이 한잔해주기에 적합한 집이랍니다.

 

 

 

 

일산 주엽역에서 도보로 10분거리 내 뉴서울플라자 빌딩 건너편에 위치하는 집으로 오픈하지

얼마되지않아 시원한 저녁시간을 위해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는 장소입니다.

 

 

밖에서 훤히 들여다보이는 큰 창문 안으로 바베큐 요리하는 모습을 구경하실수 있네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니 어렵듯~~

바베큐 굽는 모습을 보노라면 시원한 맥주 생각이 안 날수가 없겠습니다.

 

 

다들 시원한 생맥주 한잔씩을 꿰어 차고 단번에 반잔씩을 비운 다음 뭘 먹을까 골라봅니다.

 

 

 

 

시원한 생맥주를 더 즐겁게 마셔주기 위해 고른 안주는 코리안 대표메뉴이자 가장 잘 나가준다는

 한식 닭바베큐 (12,000원)로 약간 매콤한 맛의 양념통닭입니다.

 

 

 

 

 

 

적절한 양과 약간 매운 맛의 양념소스로 덮힌 닭은 초벌구이된 닭을 술불위에서 재차 구워준

덕분에 은근한 향도 느낄수 있어 맥주 맛도 더 합니다.

 

 

 

 

개인접시에 담아 드시면 되구요.

 

 

가볍게 한잔 하려 했지만 그게 쉽질 않네요~ㅎㅎ 그리고 오리정육 (14,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물론 한식바베큐도 맛났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이 오리정육이었습니다. 비록 양이 많지않아

아쉽긴 했지만 부드럽고 꼬돌꼬돌한 질감과 훈제의 과정을 거친 맛이 그만이네요~~^^*

 

게눈 감추듯 사라지는 바람에~~^^;; 덕분에 계란탕 (7,000원)을 하나 더 주문해야 했답니다.

 

 

 

 

 

 

알찬 가격의 계란탕도 꽤나 먹어줄만하고 양도 그럭저럭 충분합니다.

소주 안주뿐 아니라 맥주에도 이렇게 잘 어울릴줄은 몰랐네요~~^^*

 

 

덕분에 한잔 가볍게 한다던 의도와는 달라졌지만 세시간동안의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네요~

 

 

 주위에 코리안 숯불바베큐에 한번쯤 들러봐 주시거나(물론 체인점이라 하더라도 지점들마다의

약간의 차이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근처 믿음직스러운 단골집들에서 가볍게(?) 한잔들 하시며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시기 바래요~~^^*

 

 

전번: 031) 921-9248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