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즐거운세상

대천항. 멀지않다! 해산물, 배터지게 즐겨보자!

mohara 2006. 10. 28. 09:34

주말 나들이~ 어디든 가려면 한두시간쯤은 투자를 해야 물 맑고 공기좋은 곳으로 갈수가

 있습니다. 서울서 사시는 분이라면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셔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해 2

시간 반이면 도착할수 있는 곳이 바로 이 대천항입니다. 기차를 이용하신다면 2시간 반에

서 3시간이면 충분하구요. 찌든 서울을 벗어나 한껏 쾌적함을 느끼실수 있는 것이지요.

 

게다가 요즘 각종 해산물이 한창 많이 나올때라 저렴한 가격에 자연산 활어와 대하, 조개

등을 배터지게 즐겨줄수 있어 나들이가  한층 더 즐거워집니다. 대천항 미치기 전엔 물론

대하축제로 유명한 남당리가 나오긴 하지만 축제가 열린 곳은 이상하게도 더 비싸고 바가

지 요금도 심한지라 아예 근처의 대천항으로 향한다면 더 다양하고 저렴한 해산물을 접할

수가 있어 좋습니다.

 

 

 

 

항구 근처 유료주차장을 이용 주차 시킨 후 걸어가면 약 5분. 마침 비오던 날이라 길이 더 혼잡

 

 

 

 

 

 

 

비가 오던지라 사람들도 많지 않으리란 생각도, 배도 없으리란 생각 역시 모두 틀린 듯.

 

 

 

 

 

 

새벽에 큰 배를 빌려 낚시를 나갔던 사람들도 박스 가득히 각종 생선을 담아 득의 만만한 표정으로

땅을 밝고 있습니다. 부러워라~~^^*

 

 

 

 

 

잡아 온 생선들을 손질하고 있느라 힘들지만 마냥 즐거울 따름입니다.

 

 

 

 

 

포구 바로 옆엔 각종 해산물을 값 싸게 살수 있습니다. 충청도 사투리까지 쓰신다면 더 저렴히

사실수 있을지도~~~ㅎㅎㅎ 충청도가 고향이신 부모님 덕분에 저희집이 애용하는 가게가 있어

남들보다 훨씬 저렴하게 살 수도 있어 이 곳을 더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경만 해도 즐거운 포구의 광경입니다.

 

 

 

 

 

 

어패류, 갈치도 은색이 어찌나도 밝게 빛나던지 눈이 부실 정도로 싱싱합니다.

 

 

 

 

 

 

커다랗고 실한 소라. 자연산 대하 1kg이 2만원으로 살이 올라 제법 통통합니다.

꽃게도 살이 쪄 팔팔한 움직임에 금방이라도 빠져나와 바다로 도망갈듯 합니다.

 

 

 

 

 

 

한창인 전어. 자연산 광어에 킹크랩까지~ 구경만 하려니 점점 더 배가 고파집니다.

 

 

이 곳에서 장을 보고 근처 횟집에 가져가시면 회를 떠주고 전어나 대하도 구워주고 매운탕도

끓여주지요~ 저 역시 5만원에 대하 1kg을 튼실한 광어와 우럭, 쭈꾸미등을 구입. 4명이서 먹

다가 남기고 말 정도로 맛나게 배터지게 해산물을 즐길수 있었답니다.

 

 

근처에 횟집들이 많으니 어디서 먹어야 할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횟집 어항에도 반짝반짝 전어들이 쉴사이 없이 헤엄치고 다니고 있습니다.

 

 

해산물은 사시자 마자 택배가 가능하니 돈만 지불하시면 바로 다음날 여전히 싱싱한 채로 바로

받아 드실수 있으니 많이 많이 사셔도 무방하지요~~^^*

 

 

대천 해수욕장이 대천항 2km에 근접해 있으므로 볼거리 먹거리가 아주 제격인 위치랍니다.

 

 

 

 

 

 

비오던 날이라 그런지 파도도 제법 쎄다고 느껴지는 대천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겨울바다처럼 느껴지는 바닷가엔 홀로 지나가는 여인네도, 바다 또한 외롭게만 느껴지네요.

 

 

 

 

바다가 남기고 떠난 것은 이리저리 깎이고 윤이 나도록 닳아버린 조약돌들 뿐?

 

 

 

 

연인들이 남기고 간 느끼함이 마냥 부러운 모하라~ 오늘 저녁은 고추장에 밥이나 비벼 먹을까요?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