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추위에 웬 야외 놀이동산이냐며 오히려 놀라시는 분들이라도 일단 자유이용권을 손목에 두르고 입장하신다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왜 아이들이 그리도 열광을 하는지 어쩌면 그들의 반만이라도 이해가 가지 않을까~ 그리고 그 반만이라도 왜 이런 날씨에도 이런 곳을 찾아주는지를 이해하는덴 큰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일의 연장으로 금요일 찾은 에버랜드엔 이미 많은 단체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과연 그 날이 평일이 맞는지 조차 의심이 가던 상황이었습니다. 어쩌면 8일 보수 공사에 들어 갔다는 롯데월드 덕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은 썰렁한 놀이공원은 오히려 흥미가 가지 않는 것도 사실이지요~ 어쨋건 11시 좀 넘어서 도착한 에버랜드는 이미 시끌벅적한 상태였습니다.
여러가지 할인이나 방학맞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에버랜드를 즐기실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몰고온 분들 중 탈것에 약하신 분들이라면 아이들을 풀어(?) 놓은 후 그랜드 빅토리안 극장으로 향하세요. 지금은 에라곤이 상영중이더군요. 물론 저학년의 아이들은 곁에 계셔주시는게 낫겠죠???
모자이크로 만들어진 그림. 스티커 사진들 하나 하나가 모여 이런 멋진 그림이 탄생 했습니다.
저 뒷편으로는 유러피언 어드벤쳐가 있는데 눈썰매등을 즐길수 있는 알파인 빌리지가 있습니다.
정문을 통하고 기프트샵을 지나 극장을 지나 먼저 나오는 탈것은 "롤링 X 트레인"
두번의 360도 회전과 나선형코스를 질주하는 초고속 롤러코스터인 롤링 X 트레인. (키 120cm이상 필요)
처음부터 강한 워밍 업? 자~ 아무리 강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소지품등을 가지고 타라고 하니 과한 소지품은 가져오지 않으시거나 보관함에 맡기시는게 좋을듯.
바로 그 옆에 위치한 "크레이지 리모" 리모는 리무진을 뜻하죠. 360도 회전. (키 120cm 이상 필요)
무중력상태로 회전하는 "디스코라운드". 우습게 보지 마세요~ 얼굴 노랗게 되는 분들도 있어요.
(키 120cm 이상 필요)
자동차왕국. 어린 아이들도 탈수 있어요. (키 125cm 이하)
"우주관람차" 에버랜드를 한눈에 둘러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첫키스하기에 굳!!!
19m높이에서 스릴만점의 회오리를 즐길수 있는 "허리케인"
음악과 함께 빙글빙글 "챔피온쉽 로데오" (키 130cm 이상 필요)
유원지의 꽃 회전목마 "로얄 쥬빌리 카루젤"
마법사의 타로카드를 타고 스릴감을 느끼는 "매직스윙" (키 120cm 이상 필요)
건물 하나가 정글짐으로 가득 찬 "오즈의 성" (키 110cm 이상 필요)
통나무 배를 타고 물을 타고 미끌어지는 "흐룸라이드" 하지만 아쉽게도 아마존 익스프레스와 함께 물을 이용한 놀이기구는 겨울에는 운행을 하지 않는 답니다.
"플라잉 레스큐" 깜짝 미니드롭 (키 120cm 이상 필요)
공을 쏘아 올리고 던지면서 실내에서 즐기는 폼 볼공장 "볼 하우스"
"레이싱코스터"
"독수리요새" 1,013m 산등성이를 시속 85km로 돌진하는 초고속 롤러코스터 (키 120cm 이상 필요)
"콜럼버스 대탐험" 33m 고공에서 75도 경사로 떨어지는 아찔한 바이킹 (키 120cm 이상 필요)
"더블 락 스핀" 강렬한 리듬으로 회전합니다. (키 140cm 이상 필요)
"스푸키펀 하우스" 꼬마유령 스푸키네 유령의 집
"스페이스 투어" 수퍼 히어로 손오공의 3차원 영상으로 즐기는 혼상적인 액션
포시즌스 가든 입구입니다. 포시즌 가든을 기차를 타고 둘러볼수도 있습니다.
포시즌스 가든
아메리칸 어드번쳐에서 유러피언 어드벤쳐로 이동할수 있는 "스카이 웨이" (키 120cm 이상 필요)
덕분에 알파인 빌리지로도 쉽고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죠. 눈썰매를 즐길수 있는 곳이기도.
그 옆엔 야생동물 아기방등 직접 만지고 함께 놀며 배우는 체험형 동물원인 "애니멀 원더월드"
지금은 돼지해를 맞이하여 "오잉스빌리지"가 만들어져 귀여운 새끼돼지들을 볼수 있지요.
돼지 질리게 많이 보시고 돼지꿈 많이 꿉시다~~^^*
한쪽에는 낙타나 조랑말 타기 체험도 할수 있지요.
2007년 1월1일부터 3월 4일까지 희망한마당 축제가 매일 벌어지고 있는데민속놀이 어울림 한마당과 슈퍼 오잉스 퍼레이드가 우리들 정신을 쏙 빼 놓을만큼 흥미롭습니다.
직접 참여 하시는 분들께 쿠폰이 주어지기도 하구요.
오잉스퍼레이드의 춤과 노래, 그리고 참여하는 이벤트가 너무나 즐겁습니다. 꼭~ 놓치지 마시길~
아름다운 미녀들의 자연스러운 스마일과 환상적인 춤솜씨에 다들 넋이 나가죠.
같이 사진 찍는 시간에 마음은 굴뚝 같으나 머뭇거리던 사내들. 이윽고 용기 내어 멋진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분명 그들은 순간의 옳은 선택을 두고 두고 만족해 할겁니다.~~^^*
편의를 위해서 에스칼레이터도 길가에 설치 되어 있네요.
그리고 내부에는 여러종류의 많은 레스토랑이 있어 하루종일 이 곳에서 지내기에도 문제 없습니다.
25,000원 단체권(식사권 2매와 자유이용권으로 우선)으로 들어 온 모하라, 배고픔을 느끼고 알파인 레스토랑으로 들어가 몇가지 지정된 요리 중 하나인 우동세트(싯가 7,300원)를 주문했습니다.
유원지에서의 음식이 기대 이하라는 예상을 깨고 점심식사에 만족하며 나왔답니다. 우동맛과 돈까스 모두 수준급의 맛. 하지만 방학 중 이 곳에서의 점심시간은 역시나 아이들로 정신 없네요~ 점심시간을 살짝 피해주시는 센스를 가지고 계신다면 이보다 더 좋을수 없을 듯!
어렸을때 가보았던 유원지에서의 불편함이나 허접함은 이젠 사라진듯 합니다. 아이들로 돌아가지 않아도 여전히 즐거울수 있는 유원지에서의 하루가 이젠 남녀노소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될 만반의 준비로 가득차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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