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야 다양하고 갖은 종류와 맛의 치킨전문점이 많아 전화 한 통화면 닭다리와 시원한 생맥주를 집에서 편하게 즐겨줄수 있어 편리하지만 아무래도 호프집에서만 느낄수 있는 한잔 하는 분위기를 살리기는 쉽지가 않겠습니다. 지금이야 많지 않지만 어렸을 적 전기구이 통닭집을 지날적마다 어찌나 침을 흘렸던지 지금도 가끔씩 생각나는 그 집의 상호명은 가게가 이미 그 자리에서 없어진지 오래지만 잊을수가 없을 정도. 그런 추억의 장소가 아직까지 있어 줬으면 하는 바램도 세월이 흐르다보면 어찌할수 없는것이겠지만 녹번역 근처에 위치한 은평치킨은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맛과 분위기를 그대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녹번역 4번 출구를 통해 나와 소방소와 은평 초등학교를 지나 첫째 골목 LG텔레콤과 페이스샾 사이로 들어가면 작게 은평치킨의 입구가 보입니다.
소박한 가격의 메뉴판이 맘에 듭니다. 사실 시원한 맥주 한잔이 그리워 들러주면 가끔씩 안주가 좀 부담스러울때가 있거든요. 여기라면 부담없이 맥주와 안주를 즐겨줄 수 있겠지요.
20년 이상 지켜 온 치킨이 맛나는 곳이므로 치킨 반마리와 고구마튀김(11,500원)을 주문합니다.
치킨 맛도 치킨 맛이지만 호박고구마 튀김은 그야말로 맥주와 환상궁합!!! 담백한 맛과 적절히 달콤한 맛의 조화가 아주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치킨 한마리는 11,000원. 매운양념 12,000원. 달콤양념 11,000원
기본으로 나와주는 김도 맥주와 잘 어울리고요.
노가리와 땅콩(6,000원)
가는 떡줄기의 떡볶이(7,000원)
싱싱한 과일서비스까지.
치킨 맛이 흘륭하고 특히나 호박고구마 튀김이 인상적인 은평치킨이었습니다. 슬슬~ 날씨도 풀려가니 맥주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으니 근처 마음에 드는 집 하나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요~
다음은 전번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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