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일미족발/신림동]

mohara 2008. 8. 7. 00:46

신림동 주변의 족발집입니다. 결론부터 얘길 하자면 꽤 인상적이진 않습니다. 장점은 저렴하면서도 적잖은 양의 비교적 부드럽고 촉촉한 족발 맛이 술잔을 비우게 합니다만, 다소 심심한 맛이 아무래도 많은 술을 부르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푸짐하게 나오는 배추 속이며 양배추에 쪽파가 쌈장에 찍어 먹기가 딱이라 멀리 살지 않는 분들이라면 한번 들러봄직한 족발집이랍니다.

 

신림동의 일미족발

 

일미족발에 가려면 신림역 7번 출구로 나와 직진 200여 미터를 가다가 오른 편에 위의 가야길로 들어가 20미터를 들어갑니다. 

그러면 위의 일미족발집을 왼 편에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비오는 날이라 그랬는지 족발이란 메뉴가 그리 어울릴 수가 없더군요.

 

 

내부로 들어서니 그리 넓은 실내는 아니더군요. 그래도 술 맛 나는 분위기입니다.

양에 비하니 저렴한 편이라고 볼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다수의 저희 일행이 주문 한 족발은 4명에 족발(대: 20,000원) 하나 씩.

 

몇 가지 찬과 사이드가 나옵니다.

 시원치도 않고 무가 아삭하지 않아 그리 인상적이진 않으나 맛은 괜찮은 편인 동치미.

 따끈한 콩나물국. 여름이니 시원했음 더 좋았을 것을~

 족발 뿐 아니라 이 야채들이 한잔 술을 즐기기에 여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생으로 쌈장에 찍어 먹는 맛이 좋습니다.

 

족발(대)

 

 

 

 충실하게 나오는 족발

 

 

 

이 집 족발은 꽤 괜찮은 편이긴 하나 제가 원래 심심하게 먹는지라 제게 조차도 심심하다면 적지않게 심심한 편이라고 볼 수 있을 듯 싶고 야들야들한 맛이 약간 부족한게 아쉽습니다. 이 부족한 2%만 채워진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말입니다. 아무래도 계속해서 동대문의 ㅇㄱㅇㄱ 집이 자꾸 어른거림은 그 2%를 채워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 인가요??? 이 밤 한잔이 유난히 생각나서 일까요?

 

 

일미족발

주소: 서울시 관악구 신림5동 1425-9

전번:                         02-882-7198

영업시간:         오후 2시 ~ 오전 1시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