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에서의 쭈꾸미닭한마리로의 두 번째 나들이가 있던 날. 워낙 늦었는지 닭한마리는 보이질 않고 닭죽만 남아 있더라는~ 아쉬움을 남은 국물과 죽으로 달래고 시끌벅적한 강서구청 먹자골목을 뒤로하고 신정네거리역 쪽으로 향합니다. 대략 10여분 거리 떨어진 그 곳으로 간 이유는 수제오뎅이 저렴하고 괜찮다는 말이 나와서~ 우린 말 나오면 즉시 움직여 줍니다. 그것이 시간을 줄이고 갈 집 찾는 노고가 덜한 길! 하여간 한 차에 못 타니 택시 하나 잡고 나머지는 제 차를 끌고 고고씽.
찾아가는 길은 비교적 쉽습니다. 신정네거리역 1번 출구에서 20m 골목 안쪽. 2층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내부 모습. 저 안쪽으로 대략 10명이 함께 할수 있는 자리가 있어 그 곳에 자리잡고 메뉴부터 훑어 봅니다.
가격이 꽤 저렴한 편입니다. 이제 맛을 살펴 봐야겠죠~ 오뎅가 특선모듬안주C로 골라 봅니다.
우선 모듬오뎅부터 등장하는군요.
원래 5개의 오뎅만 들어 있다지만 저희 8명이라고 8개 마련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그렇지 않아도 저렴한 편인데~
그 날 때 아닌 갑작스런 서울폭설에 아침부터 추위에 많이 떨었건만~ 이젠 몸을 좀 녹여줘야겠지요. 우선 오뎅국물부터 맛을 봐야죠~ 아쉽지만 국물 맛은 구수하거나 시원한 느낌이 덜하네요. 그래도 수제 오뎅은 맛이 괜찮은 편입니다. 종류도 다양하구요~
수제 오뎅 맛있습니다.
오뎅사리까지 하나 넣어 끓여주면 금새 우동으로 변모!
이어 등장하는 과일샐러드
과일 모두 방금 깎았는지 사각사각~ 적당한 드레싱과 함께 맛이 좋습니다.
특선모듬안주의 마지막 코스인 치킨 한마리까지 등장
바삭하니 방금 튀긴 닭 한마리도 괜찮네요.
양념을 달라고 하셔서 찍어 드셔도 좋겠습니다.
위의 세 가지 안주가 23,000원이라니~ 이 보다 저렴할 수가 없겠습니다. 음식 맛도 못하지 않은데 무척이나 저렴하다니~ 이렇듯 먹는데 술이 빠져서야~
오늘도 역시 칸타타와 소주의 환상적인 조화로!
결국 소주가 끊임없이~ ㅋㅋㅋ
이 집 두부김치(13,000원)가 괜찮다는 말에 두부김치 주문 합니다.
두부도 괜찮고, 특히 설익은 김치이지만 삼겹살 넣어 볶은 김치 맛이 이 만한 안주가 없겠습니다.
결론 정말이지 저렴함의 극치라고 밖엔~ 게다가 안주들 맛도 꽤 괜찮은 편입니다. 아쉬운 것이 오뎅탕 국물의 맛인데 사실 국물 맛 내는게 쉬운 일이 아니죠. 게다가 얼큰한 오뎅탕 같은게 하나 있어주면 훨씬 소주 안주에 좋을 듯 한데 얼큰한 맛을 즐기는 제겐 매우 아쉬울 뿐입니다. 김치 맛이 괜찮으니 김치얼큰 오뎅탕 같은게 하나 있어도 좋겠지요. 그 밖엔 푸짐하고 맛 좋고 뭐 하나 부족함이 없네요. 특히 3가지가 나오는 특선모듬안주는 23,000원의 저렴함이 꽤나 인상적입니다. 덕분에 술로 무진장 달려주어 다음 날 고생이 약간 걱정 될 수도~
오뎅가 전화번호: 010-8668-3654
신정네거리역 1번 출구에서 30초 이내 거리.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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