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용화반점/동인천] 그 중 짬뽕 맛이 인상깊더라~

mohara 2009. 2. 25. 08:08

가끔씩 생각나는 중국음식은 역시나 짜장면, 짬뽕, 그리고 탕수육등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중국 요리가 맛있는 집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짜장면과 짬뽕의 맛이 뒤떨어 진다면 낮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짜장면과 짬뽕에 대한 사랑은 늘 한결같다고 봅니다. 인천 하면 물론 먼저 떠 올리는 것이 차이나타운을 생각하지만 인천 곳곳에도 손맛 좋은 중국집들이 적지 않으니 그곳들을 찾아 보는 맛도 적지 않습니다. 동인천 역 근처 용화반점도 짬뽕과 짜장면 맛이 괜찮은 곳이죠.

 

 용화반점은 중고서적이 늘어 서있는 배다리골목 건너편 정보산업고 바로 옆에 위치. 골목 안으로 들어가셔야 하는데 한미교복과 배다리슈퍼 사잇길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배다리골목이 나옵니다.

 

 동인천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입니다.

 

용화반점에서는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 1층에 주차자리와 그 빌딩 옆 주차장소가 충분할 듯 싶습니다. 1층 내부는 그리 넓지 않으나 대신 2층에 홀이 있답니다.

 

 원래 가격이 많이 저렴했던 듯 하나 근래 들어 많이 오른 듯. 이 점 크게 반갑지 않습니다. 짜장면 4,000원, 짬뽕 4,500원, 볶음밥 4,500원.

 

저희 일행은 그 세 가지로 결정. 일단 주문 부터 해 봅니다. 제가 짬뽕 보다는 늘 짜장을 선호하기 때문에 늘 잊지 않고 시켜주죠.

 푸짐하게 올려 놓은 단무지와 양파 인심이 마음에 듭니다.

 

곧 이어 등장하는 세 가지 메뉴들.

 먼저 볶음밥. 충실하게 중국집의 볶음밥스럽게(?) 나오는 구성입니다. 

 아무렇게나 부친 듯한 계란 후라이야말로 중국집 스러운 것일까요? ㅋ

 짜장도 역시 나와주고 볶음밥은 비교적 느끼함이 덜한 편이고, 최고라고 할 순 없지만 괜찮은 맛입니다. 하지만 양에 대해서는 그다지 푸짐하지 않은 편. 사이드로 여러가지 먹을 거리가 올라간다면 더 좋을 듯 싶은데 말입니다.

역시 짬뽕 국물 보다는 계란국이 볶음밥과 훨씬 더 잘 어울립니다.

 

다음은 짜장면

 역시나 양은 보통. 크게 특별해 보이지 않은 짜장면의 모습입니다.

 

 개인별 선호도가 틀리긴 하겠지만 제겐 다소 묽은 듯한 장이 조금 더 진하고 thick 했으면 하는 바램이 남습니다. 그 외엔 면발 훌륭한 편이고 맛도 좋은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짬뽕입니다.

 우선 이 짬뽕에 관하여 예찬을 벌이자면 국물 맛 적당하게 수준급이라는 것입니다. 과한 맛을 내지도 않으며 나름 구수하고 진한 맛을 우러내고 있습니다.

 홍합 푸짐히 들어 빼 먹는 맛도 적지 않고요.

 면발도 뒤쳐지지 않는 맛입니다. 해물이 좀 양껏 다양하게 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남지만 국물 하나만으로도 칭찬 받을 만큼은 됩니다.

 

결론          짬뽕 맛이 우수한 집으로 짜장면은 일행 말로는 우수하다고 하나 역시 선호도가 달라 그런지 제겐 인상적이진 않습니다. 볶음밥도 괜찮은 편이고 아무래도 이 집은 짬뽕을 목적으로 들러주어할 집을 듯 싶습니다. 일산에서 이 집을 들러주러 인천까지 오기엔 아무래도 과한 걸음이 아닐까도 싶지만 그 주변에 일이 있거나 뜨거운 짬뽕 국물 맛이 그리운 날엔 만족하며 빼갈 한잔을 들이켜도 될 듯 싶은 집입니다.

 

용화반점 주소: 인천시 중구 경동 4번지 4-10

연중무휴. 영업시간: 오후 12시 ~ 오후 9시

전화번호: 032) 773-5970, 032) 761-5970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