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예당가든/예당저수지] 가을만난 예당저수지의 민물매운탕

mohara 2009. 11. 1. 16:46

저수지로는 국내 최대. 사시사철 저수지에서 손 맛을 보고자 하는 이들이 많은 방문을 하는 곳이기도 한 예당저수지는 서울에서 두 시간 반이면 충분한 거리입니다. 가까이로는 안면도, 수덕사, 덕산온천등 들러 볼 만한 곳들도 많이 있어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낚시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조각공원, 그리고 가을을 만끽 할 수 있는 저수지산책로가 꽤나 인상적이랍니다. 볼거리 외에도 먹거리가 풍부한 예산저수지인데 어죽, 민물매운탕과 붕어찜이 예산저수지의 자랑이라죠. 어죽은 다음에 즐기기로 하고 이번엔 예당가든에서 메기매운탕을 맛 보기로 합니다.

 

양이며 맛이며 결코 섭섭치 않은 예당가든의 메기매운탕(4인분: 35,000원)

 

예당가든은 예당저수지앞에 위치하는데 자세한 위치는 아래를 참고 하시길요~ 

 

 

예당저수지를 끼고있어 잔잔한 물결을 바라보며 음식을 즐기기에 그렇게 호젓할 수 없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져서 밖의 침상에서 요리를 즐기기에 쉽지 않겠으나 바람이 없고 따끈한 햇살이 있는 날이라면 시도해 볼만 합니다.

 

 

 

4명인 저희 일행 역시 야외 침상에서~ 

 

 

메기매운탕 (대: 35,000원)을 주문 합니다. 이는 4인을 위한 양이랍니다.

 

먼저 몇 가지 반찬들이 깔리고요~

반찬들 맛이 괜찮은 편입니다.

 

곧 메기매운탕의 등장입니다.

 

 

 

 메기 뿐 아니라 민물새우, 쑥갓, 버섯, 수제비, 깻잎등 국물은 민물매운탕 치고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편입니다.

 

 

 

 

 물 좋은 메기를 써서 그런지 푸석하지 않고 생기 있는 듯 살점이 끈기가 있고 통통해 먹을 것도 많은 편입니다.

민물새우는 수염 때문인지 통째로 먹기엔 까끌한 면이 없지 않으나 시원한 매운탕 같은 맛이 좋고, 물론 수제비 맛도 잘 어울립니다.

 

결론          예당저수지에서 건져올린 메기매운탕 맛이 그리 좋을 수 없답니다. 매운탕 맛을 과하게 내기 위해 달고 자극적인 양념을 쓰는 집들과는 다르게 마치 바다 생선매운탕 먹는 듯 시원하고 깔끔하며 얼큰한 맛에 가깝게 내고 있습니다. 바로 근처 다녀 본 대흥식당의 어죽이나 매운탕도 일품이고 이 집 역시 믿을 만한 맛을 내는 집으로 근처 예당저수지의 조각공원이나 분수등 볼거리를 즐긴 후 식사나 한 잔을 즐기기에 아주 적합하겠네요.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