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스패뉴/무교동] 피자와 파스타 느끼하지 않게 한없이 먹어주기

mohara 2009. 12. 19. 13:08

주로 한식만을 위주로 하다보니 가끔씩 양식과 각국의 다양한 음식들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파스타와 피자, 베트남쌀국수, 참치회가 대표적! 일 때문에 한달여를 꼼짝을 못하다가 드디어 닷새의 휴가를 얻어 맘편하게 이곳저곳을 둘러보려 알아보니 종로1가에서 무교동으로 파이낸셜빌딩 뒤에 자리한 스패뉴 라는 이탈리안식당이 훌륭하다고 합니다. 느끼하지않고 담백한 피자와 파스타소스를 만들어내 시내중심지의 한복판에서 뿌듯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스패뉴의 하프앤하프 피자 중 샐러드피자. 상큼한 맛에 그 자리에서 피자 한판이라도 다 끝낼 수 있을 듯 싶었습니다.

 

  광화문 파이낸셜빌딩 뒤 쪽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도 쉬운 편입니다. 오픈 하면 문을 닫을 때까지 논스톱으로 장사를 하시니 아무때나 들러주세요~

 

 스패뉴에서 보면 왼쪽 2층에 '아사히오리엔' 이 오른 쪽엔 '파이낸셜빌딩'이 보입니다.

 

내부

 

 따닥따닥 붙어있는 것이 다소 불편함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아쉬운데시간대를 골라 갈 수 있다면 이도 괜찮겠죠.

 

메뉴

 

 

 

 피자 종류는 이탈리안 씬 피자(도우가 얇은)와 스패뉴피자로 나뉘는데

반반을 먹을 수 있는 하프앤해프 피자는 스패뉴피자에서 골라야 한답니다.

 

3명의 저희 일행은 하프앤하프 피자(라지: 26,500원)와 까르보나라(10,000원)를 주문 했습니다.

사실 이 만큼의 양은 3명에게 적은 양이 절대 아니더군요. 결국 2조각의 피자가 남고 말았다는~

 3명이라면 피자 작은 것에 파스타를 고르시길~ 어쨋든 주문과 함께 먼저 에피타이저용 빵이 나옵니다.

 

 

 갓 구운 빵이라 따끈하니 먹을만 하네요.

 

먼저 까르보나라의 등장입니다.

 

 묽지않은 끈덕한 크림소스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고 계란, 베이컨, 치즈향과 함께 입맛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크림소스가 충분히 스파게티면에 묻어 따라올라와 훌륭한 소스 맛을 충실히 즐길 수 가 있답니다.

간만에 맛 보는 훌륭한 크림소스의 맛이며 농도도 아주 마음에 드는 편입니다.

남은 크림소스가 아까워 자꾸만 손이 가고 남은 빵을 찍어 먹으니 또한 훌륭합니다.

 

 

 이 마저도 꽤 만족스러우니 다음에 파스타만 즐겨주러 재방문을 계획해야 겠군요.

 

피자와 파스타를 위해 음료수로 생쥬스 레몬(6,000원)과 콜라부터 주문하고요.

 

 레몬생쥬스도 과하지 않게 새콤달콤한게 입맛에 잘 맞는 듯 합니다.

 

다음은 드디어 하프앤하프피자(라지: 26,500원)로 하되 들어갈 피자 종류는 샐러드피자와 불감자피자입니다.

샐러드피자는 라이트한 느낌을 불감자는 묵직한 느낌을 주는 피자로 조화가 잘 되리라 생각합니다.

 

 

 샐러드피자는 토핑치고 별 것 안들어 가 있는 듯 하나 몇 가지 들어간 재료들이 치즈와 함께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그 담백함과 상큼함이 최고로군요.

불감자피자는 한 조각만 먹어도 포만감이 크게 들 정도로 묵직한 느낌인데 볼고기와 감자 중 오븐에 담백하게 구워진 감자 맛이 일품이나 불고기는 그다지 큰 감흥은 일지 않는데 약간의 불고기 양념이 더 첨가되어도 괜찮지 않을 까 싶네요. 어쨋건 두 피자가 어울려 좋은 앙상블을 이루고 있네요.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치즈 맛이 일품~ 담백한 맛을 내는 데는 이 치즈의 역할이 상당히 클거라고 봅니다만~

 

피자가 상당히 크더군요. 라지 피자 하나면 세 명이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세명이 파스타와 피자를 끝내느라 고생 좀 했답니다.

 

 맛 훌륭하나 배가 불러 다 못 끝내느라 두 조각은 포장을 해 왔다지요.

 

결론          스패뉴는 무교본점을 시작, 강남점, 명동점, 신촌점등 최근 일산점 오픈까지 12여개가 성업을 하고 있는 이탈리안 식당입니다. 피자와 파스타가 훌륭한 맛을 내고 있고 그 중 샐러드피자가 특히 뛰어납니다. 음식들은 느끼함을 배제한 담백함으로 김치가 생각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다소 높은 감이 있어 저희 처럼 먹는다면 5만원 이상은 지불하셔야 하겠네요. 아마도 10%의 부가세가 큰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구요. 어쨋건 간만의 이탈리안 식당 방문은 꽤나 만족스러웠으니 다음엔 비교적 자렴한 씬 피자를 맛보기로 합니다.

 

다음은 스패뉴 무교점의 전번 및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