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정가옥/일산] 광양식불고기 어떻게 다른가요?

mohara 2010. 6. 9. 11:05

불고기하면 노오란 놋쇠 위에 얇게 저민 양념 듬뿍 절인 쇠고기를 국물 자작하게 끓여 달달한 맛을 내는 불고기가 생각난답니다. 반면에 광양식불고기란 전라도 광양지방에서 유래했는데 연한 암송아지의 등심부위를 얇게 저며 양념 후 참숯 위 노란 석쇠 위에 구워먹는 방식인데 일반 불고기에 비해 비교적 두겁게 저민 덕에 그 육질을 느낄 수 있어 좋고 양념 또한 과하지 않아 쇠고기 자체의 맛을 느끼기에 좋답니다. 광양식 불고기를 즐기러 일산의 한우전문점인 정가옥으로 향했습니다.

 

 광양불고기 정식 2인분(30,000원)이 좋은 참숯 위에 놓여졌습니다.

 

좋은 한우를 취급한다는 정가옥에서 점심특선으로 나온다는 광양불고기를 먹으러 갔지요.

정가옥은 일산 3호선 백석역 6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나옵니다.

 

 

 

가격이 후덜덜합니다. 점심 특선을 이용치 않으면 자주 오기가 쉽지 않겠습니다. 갈비탕도 괜찮다고 합니다.

불고기를 먹으러 왔으므로 청국장이 포함된 광양불고기정식(1인: 15,000원)을 주문 합니다.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답니다.

 

 이것이 2인분의 광양불고기입니다. 1인 120g 이나 150g 인 것 같아 보이네요.

 

반찬들 종류가 많고 또 깔끔한 편이네요. 반찬 가짓수는 16개 이상 쯤 되는 것 같네요.

 

 

 

 

 고기완자전과 여러 나물종류, 그리고 청국장 맛이 꽤 괜찮은 집이네요. 기본적으로 손 맛도 있는 집입니다.

 

 

 

 

 

불고기는 누군가 오셔서 직접 구워 주시고 잘라 주십니다. 

불고기는 비교적 얇은 편이기 때문에 참숯에 금새 익어버리고 놔두면 타버릴 수도 있겠습니다.

 

 

 

 금새 잘 구워진 광양식불고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참숯은 미리 빼내 쉽게 타지않게 합니다.

 

 

 

얇지만 잘 구워져 육즙 머금고 있고 아주 약간의 단 맛을 담고있는 불고기 맛이 아주 좋습니다.

 

 

불고기도 좋지만 다양한 반찬들과 함께 먹는 것도 좋네요.

 

푸짐한 정식 한상

 

특히 인상적이었던 디저트로 나온 호박차. 전혀 달지 않고 맛나더군요. 

 

 

결론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불고기는 언제나 반가운 메뉴입니다. 불고기도 굽는 방법과 양념방식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그 중 광양식 불고기는 많은 양념은 배제한 채 석쇠에 구워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얇게 저민 고기가 참숯의 향까지 머금는다면 그 맛이 더 훌륭할 수 없겠죠. 일산의 정가옥은 비싼 것이 흠이지만 점심 특선을 이용하여 갈비탕과 불고기정식을 드신다면 만족감을 누리실 수 있겠네요. 더불어 인상적인 디너트도 잊지 마시구요. 

 

 다음은 정가옥의 전번 및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