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랑멸치랑/일산] 삼겹살과 멜젓이 잘 어울리는 이유

요즘 연말이라 연이은 술자리를 피하기 쉽지 않지요? 하지만 이왕 갈거라면 괜찮은 집으로 골라 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지난 주말엔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몇몇 지인분들과 함께 일산에 자리한 이 집에 다녀 왔습니다. 생면부지인 분들이지만 블로그에 남긴 몇 마디에 서로에 대해 조심스레 짐작을 해 가며 안면을 튼 후였죠. 워낙 맘 좋고 친절하신 분들인지라 덕분에 1차부터 심하게 달려줬고, 즐거운 시간도 보냈답니다. 1차로 고른 집은 돼지육 전문점으로 일산시장 근처서 요즘 입소문이 좋은 집이죠.

 

삼겹살과 멜젓이 한꺼번에 잡혔네요. 상호 '돈이랑멸치랑'을 알려주는 샷이로군요.

 

돈이랑멸치랑은 구 일산 쪽(지금은 구일산이라고 부르기 뭐할 정도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죠) 일산시장 근처 한라마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 금새 찾으실 수 있답니다.

 

내부

의자들은 어찌보면 불편할 수도 있는데 뚜껑이 열리고 속이 비어있어 자칫 고기냄새가 베일 위험을 덜어줍니다. 그 속에 가방이나 옷을 넣어둬 없어지거나 냄새 베는걸 방지하자는 것이죠. 좋은 생각이시네요~

 

흑돼지인줄 잘못 알고 갔지만 알고보니 가격 나쁘지 않고 질 좋은 삼겹살과 목살이 나온답니다.

 

항 명은 2차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결국 저희 3명의 일행이 근고기 600g을 주문 했습니다.

 

두께 좋은 오겹살이 양도 그램수 충실히 나와주는 몇 안되는 집 중 하나인 듯 싶습니다. 고기는 초벌구이를 해와 가져다 주시는 바람에 육즙을 잘 머금은 상태에서 재벌구이 할수 있도록 나와주네요. 고기 질도 뛰어난 편이라 쫀득하니 씹힘도 좋지요.

 

초벌구이해 나온 근고기 600그램입니다.

 

 

물론 몇가지 찬들이 나온 후이구요~

 

 

물론 마늘, 고추, 상추등은 기본이겠지요.

 

 초벌구이 되어 나온 삼겹살과 목살을 알맞게 구워 주세요.

 

 

고기가 알맞게 구워지고 멜젓에 찍어 드시면  훨씬 맛나답니다. 이 집의 멜젓은 다소 싱거운 면이 있긴 합니다만, 멜젓을 잘 접하지 않는 분들껜 오히려 더 잘 맞을 수도 있겠네요.

 

물론 멜젓은 미리 연탄불 위에 얹어 끓여주고 고기를 구워가며 옆에서 살살 끓여준답니다.

물론 고기가 구워지면 바로 이 멜젓에 찍어 드시면 되겠구요~ 멜젓은 그 크기가 큰 꽃멸치로 담근 토속젓갈로 다양한 양념이 더해져 만들어진 제주도 젓갈이랍니다. 돼지와는 궁합이 잘 맞아 소화도 돕고 맛도 한층 배가 시켜주는 역할을 하죠~

 

이제 즐기시기만 하면 되겠네요~^^

 

 

처음엔 혹돼지인줄 알고 갔다가 아닌걸 확인하고 매우 아쉬워했지만 결국 때 이른 기우였더군요~

고기의 질도 좋고 양도 결코 박하지 않고 친절하고 옷에 냄새 베이지 않도록 신경 쓴 점등등 괘 만족스러운 집이었답니다.

 

덕분에 1차에서부터 달리기 시작한 결과 2차에서 끝났는지 3차에서 끝났는지 가물가물~~~ 정말 간만에 그 분이 오신 주말이었답니다...^^ 그날 뵈었던 님들 만나서 반가웠구요~ 다음에도 좋은 자리 마련해 즐거운 시간 갖도록 하자구요~^^

 

결론          간단히 삼겹살과 목살로 승부하는 집인데 고기질이 좋고 두껍게 나와 돼지고기 풍미를 제대로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집이겠습니다. 더군다나 고기집들의 양에 충실하지 않는 집들이 많아 늘 1인분에 200그램이 안되는 것 같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게 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런 걱정을 덜수 있어 좋구요, 초벌구이를 해와 손쉽게 구울 수 있고 제대로 익힌 고기를 즐길 수 이어 또한 마음에 든답니다. 특히 이 멜젓이 돼지고기를 찍어 먹기에 좋은데 둘이 조화가 잘 아루어져 소화를 돕는 역할과 함꼐 돼지의 느끼함을 없애주는 것이 특징이라 여기에 찍어 드시는 것이 좋은데 다소 싱거운 맛이 있긴하나 그런대로 만족스럽습니다.  근처 사시는 일산 분들이라면 삼겹살과 목살을 즐기기에 좋을 집 같아 소개 해 드립니다.

 

 

돈이랑멸치랑 031-977-4343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36-7 주차는 자유롭지 못하니 근처에 대략 알아서~

 

다음은 돈이랑멸치랑의 약도 및 전번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