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한성문고/합정] 진한 돈고츠라멘 국물 맛이 진한 매력

mohara 2013. 6. 5. 09:50

2012년 5월 첫 방문 이후로 갈 기회가 없었지만 가끔씩 은근히 생각나는 국물 맛입니다. 벌써부터 짜증 날 정도로 더위가 시작되던 지난 일요일, 간단한 요기와 함께 생맥주 한잔이 몹시도 그리워 합정역 근처에 있는 저희 일행은 한성문고로 향했습니다. 시원한 실내에서 생맥주 한잔으로 시작한 라면 요기가 꽤 잘 어울렸던 이른 저녁시간이었습니다.

 

 

차슈와 진한 국물맛이 인상깊은 한성문고의 인라멘(7,000원)입니다.

역시 이 집은 인라멘이 진리입니다.

 

 

한성문고

 

합정 이외에도 가로수길에도 직영점이 하나 있는 것 같더군요.

 

 

메뉴를 찍지 못하고 와서 12년 5월의 사진을 좀 가져왔습니다.

메뉴도 같고 가격도 같아 또 써먹습니다.

 

한 명은 한라멘, 저는 인라멘, 그리고 또 한 명은 차슈덮밥을 주문 했습니다.

생맥주가 제일 급했으므로 삿뽀로 생맥부터~

300ml를 주문 했는데 다음부턴 이것보다 하나 더 큰 사이즈로 주문 해야 할까봐요~ 너무 작네요~

 

일단 차슈덮밥(6,000원)부터 소개합니다.

간장으로 간을 한 밥 위에 차슈가 여러개 얹어있는 메뉴입니다.

차슈는 역시나 맛이 훌륭합니다만, 밥은 그저그런 편입니다.

 

 

 

양은 꽤 적은 편입니다. 차슈와 밥을 같이 먹으니 그럴듯한 조화로군요.

 

 

다음은 한라멘(10,000원)입니다.

아쉬운 건 역시나 차슈가 없이 부슬부슬 쉽게 풀어지는 양념된 고기 라는 것.

국물이나 차슈나 여러가지 면에서 인라멘에 비교가 되는 듯 싶습니다.

양은 한라멘이 더 많고요, 가격대비 역시나 인라멘(7,000원)이 우세입니다.

 

 

다음은 돈코츠라멘 인라멘(7,000원)

돼지뼈를 끓여만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찐득한 맛이 느껴질 만큼 국물 맛이 진합니다.

 

 

 

 

결론....

돼지뼈를 고은 진한 국물에 아쉽게도 하나뿐인 차슈를 얹어 나오는 인라멘이 대표메뉴인 한성문고는 역시나 인라멘이 진리인가 봅니다. 한라멘도 괜찮긴 한데 7천원 인라멘에 비해 맛이나 가격에서 비교 대상이 못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양이 적다고 느껴지기 쉬우니 아쉬움을 남기고 와야 하는게 안타까울 밖에요. 면발은 한라멘 보다 가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굵은 면발을 선호하는 제겐 다소 아쉬울 뿐 입니다. 차슈를 특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차슈덮밥은 더 양이 적으나 차슈가 여러 장 덮여있어 차슈와 함께 먹는 덮밥이 즐겁습니다. 분위기는 매우 깔끔하고 완전 오픈 개방되어 있는 주방도 믿음이 더 할수 있는 요인이 되겠습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