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火낙지 / 압구정동] 싱싱한 낙지가 매콤해질때...

mohara 2006. 1. 12. 11:21

가끔 신촌을 지날때 문앞에서 늘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어떤 낙지집이 참으로 궁금했었지요.

 

그 낙지집의 상호가 화낙지.

상호에서 알수 있듯이 매운 낙지요리가 메인 메뉴가 되는곳이지요....

 

여수에서 직송되는 싱싱한 뻘낙지로 요리되는 화낙지를 소개합니다.

 

여러 체인점들이 있지만 저희가 들렀던 곳은 압구정점.

 

 

 

 

 

7시가 넘기 시작하자 많은손님들이 들이닥치기 시작했습니다.
 
화낙지는 매운맛을 내기 위해 청양 고춧가루에 사과-배-파인애플-키위 등
각종 과일을 갈아 섞은 후 하루 정도 숙성시키는 등 까다로운 단계를 거쳐
새로운 양념장을 만든 답니다.
 
고춧가루의 텁텁한 맛이 사라지고 매운맛이 자연스럽게 살아나게 하는
이 양념장 만드는 비법이라는군요.
 
우선 예약된 자리로 안내되어졌구요...
 
자리를 차지하고 주문을 하니 여러가지 반찬들과 개인 셋팅이 이루어집니다.
 
 

 

 

 

 

매운 요리와 궁합이 될만한 계란찜은 매우 반갑게도 무제한 제공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개인찬으로 나오는 샐러드와 콩나물국.
샐러드는 유자를 곁들여 독특한 맛과 향을 냅니다.
 
우선 주문했던 오징어튀김 (6,000원)입니다.
 
 

 

 

 

점심시간에는 반값으로 제공된다는 이 오징어튀김은
깨끗한 기름에 살짝 튀긴 듯 얇은 튀김옷은 바삭했고 속은 부드러운 오징어살이..
 
그리고 다음은 산낙지 전골 (2인분:30,000원).
 
 

 

 

 

 

꿈틀 꿈틀 큼지막한 산낙지 2마리가 어찌나 힘차게 움직이던지....
마치 카메라가 흔들린듯 촛점이 맞지 않습니다.
 
좀 시간이 지나자 얌전해졌습니다....
 
 

 

 

 

 

 

재료가 싱싱했던지라 국물맛 역시 시원하고 단맛이 느껴집니다.
낙지는 너무 익히기전에 쫄깃하고 부드러울때 잘라 먹어주고요~~~
 
특별히 조미료맛은 덜하구요... 심플하지만 개운하고 시원한게 소주한잔에 아주 적합합니다.
그리고 육수는 계속 제공된다하니 많이 끓여주셔도 된다구요~~~
 
다음 사진은 매운 갈낙찜 (중:35,000원).
 
 

 

 

 

 

 

낙지가 2마리정도 들어가 있구요, 밑엔 그림과 같이 갈비가 들어있습니다.
역시나 실한 오동통한 낙지들이 보기만해도 매콤할듯 합니다.
 
얼얼하니 양념되고 살짝 쪄 나온 낙지는 잘라주어 갈비와 함께 불판위에서
다시 익혀지구요, 양념이 자글 자그글해질때 더욱 양념이 잘 베어나는 듯 하네요~
 
 

 

 

 

 

 

매콤하니 걸쭉해진 양념과 함께 쫄깃한 낙지와 버섯을 곁들여 갈비를 뜯어먹습니다.
다 좋으나 양념의 단맛이 좀 강한것이 흠이라면 흠이네요~~~
 
다음은 낙지불고기 (8,000원)와 오삼불고기 (8,000원)를 1인분씩 섞었습니다.
 
 

 

 

 

 

갈낙찜보다 좀 덜 얼얼해 아쉬웠지만 삼겹살과 오징어,
낙지는 정말 조화가 잘 되는 매치인듯하네요~
 
그리고 거기에 볶음밥을 해 먹는걸로 마무리를 해줘야죠~~
 
 

 

 

 

비교적 저렴하고 싱싱한 낙지요리를 드시고 싶고 깔끔하고 젊은이들을 겨냥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겐 아주 제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은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