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시장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우리나라에서 물회가 가장 유명한곳으로 북부해수욕장과 죽도시장이 있습니다.
진짜 원조는 북부해수욕장이라는데 그곳에선 물회가 한그릇에 만오천원이라는데
전복까지 들어간다니 매니아들이 그곳까지 찾아가서 먹어주는 이유가 다 있는것이죠.
그래도 대중적인 인기는 포항 죽도시장이 최고라니~
물회가 생각나신다면 죽도시장을 찾아주심 좋겠습니다.
죽도시장은 경북에서 가장 큰 포구로 한마디로 수산물의 천국이라 하니
꼭 들러줘야 할 수산물 애호가들의 장소이지만 서울촌놈이 워낙에 서울밖을 무서워하는지라
가까운 죽도시장이라도 들러줘야지요~~~^^*
위치는 사당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밖에 안되니 참으로 편리한 위치에 있으며
13번출구를 나오자마자 골목안으로 들어가 좀 걷다보면 왼쪽편에 'WaBar'와
커피샾 '레리'가 낀 골목안으로 들어가 10미터 전방의 왼쪽편 골목으로 또 한번
꺾어진 후 20미터 전방앞에서 쉽게 찾으실수 있습니다.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진 내부로 2층은 방으로 되어 있어 비즈니스모임이나 접대등에 적합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1층보다는 2층이 더 인기가 많은 듯 방은 자리가 쉽게 자리가 나지 않는듯합니다.
운이 좋게도 2층 하나남은 방으로 안내되어 진 일행이 곧 주문한것은 싱싱한 회와 물회였지요.
오늘은 먹거리 사진들이 많으므로 각설하고 다른 부분의 설명은 자제할께요~^^*
우선 몇가지 반찬들이 나와주고요.
횟집에는 필요없는 반찬들이 여럿 있는것보단 딱 필요한 몇가지만 있으면 되지요~
그리고 곧 주문하였던 잡어막회(대) (55,000원)입니다.
잡어막회라곤 하지만 있을것 다 있구요~ 너무 먹음직스럽습니다.
8가지가 들어있는 이 접시를 자세히 들여다볼께요~~
제법 두툼하게 쓸려진 횟감들이 한눈에 그리고 향기로 얼마나 신선한지 감이 올 정도입니다.
회를 맛나게 먹기 위한 몇가지 재료들....
여러가지 재료들을 넣어 쌈으로 드셔도 훌륭하고 또는 와사비,
초고추장에 찍어드셔도... 어떻게 드셔도 맛은 훌륭할수 밖에요~~
그리고 곧 이어 잡어물회(중) (20,000원)입니다.
이를 이젠 물을 조금 부어 비벼주면 되는겁니다.
시원하고 배로 인한 달콤함과 싱싱한 내음으로 인해 자꾸 손이 가고 결국 게눈 감추듯 사라지던 물회였습니다.
듬뿍 젖가락으로 집어 쌈에 싸 먹어도 그 맛 일품입니다.
요즘 그렇잖아도 자주 마셔주는 관계로 아침마다 조금(?) 고생해주는지라 한잔하길 꺼려했으나
이런 훌륭한 안주들이 있는데 어찌 아니 마실수 있겠습니까~~~ㅎㅎㅎ
그리고 확실한 바다내음을 느끼게 해주는 멍게,해삼 (15,000원)입니다.
좀 자세히 볼까요?
해삼은 물컹 물컹~ 오독 오독~. 멍게는 후루룩 마셔주니 입안이 저절로 향기로와집니다.
물론 이렇게 찍어드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오래 기다렸지만 결국은 맛있음에 싱글벙글 화색이 만연케만든 매운탕.
밥 한공기 시켜주어 딸려 나온 반찬들과 몇수저 떠 먹어주기도 했구요.
그러구 있는데 한뇬석이 늦게 나타난게 아닙니까~~~
그 뇬석을 위하야 해삼 멍게를 한번 더 불러줬죠.^^*
이번엔 더 이쁘게 하고 등장하였네요~~~
친구뇬석을 위하야 젓가락 가는걸 참느라 어찌나 힘들던지....^^*
7명 전원이 모두 흐뭇한 마음에 나올수 있었던 집으로,
포항 죽도시장의 그 분주하고 정겨움은 느낄수 없었지만 죽도시장에서 느낄수있는
그 싱싱한 바닷내음이 아직도 느껴질만큼 아주 싱그러웠던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은 전번과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제정육점 / 종로5가] 육회 하나로 세상을 평정한 집 (0) | 2006.03.30 |
---|---|
[춘천명동1번지 / 일산] 일산 닭갈비 강추집 (0) | 2006.03.27 |
[낙지친구 / 신촌] 낙지는 제철도 필요없다! (0) | 2006.03.22 |
[막회산오징어 / 일산] 안주는 WBC (0) | 2006.03.21 |
[한동샤브샤브 / 일산] 결국엔 배가 나오더라는..... (0) | 2006.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