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막회산오징어 / 일산] 안주는 WBC

mohara 2006. 3. 21. 11:08

3월14일!

 

이미 WBC의 결승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그날만은 미국대표팀을 무찌른 날로써

모든 사람들이 만나면 그 얘기로 시끌벅적했던 하루였습니다.

 

그 날 저녁부터 물론 쉴새없이 그 얘기로 이야기꽃을 피웠지만

그래도 모자란 마음에 지인들과 만나기로 한것이지요.

역시나 한쪽 귀퉁이에 티비까지 볼수 있던 그 가게는

이미 초만원!  티비에선 연신 최희섭선수의 굿바이홈런 장면이 나오고

보고 또 본 장면이지만 그래도 눈을 뗄수 없을만큼 소주 한잔에 이야기꽃에

명장면들까지~ 따닥한 테이블들 사이로 틈은 좁고 약간은 불편할듯도 하지만

그래서 더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날이 아녔나 싶습니다.

 

그런날 들러줬던 이 횟집은 두번의 홈런장면에 옆분들과 즐거운 눈인사를 나누며

한잔을 귄할수 있는 화기애매(?)한 집이랍니다.

 

 

가끔은 시끌벅적하고 실내 포차 같은 분위기의 술집이 그리울때가 있습니다.

특히나 일식집의 숙성된 회보다는 비교적 저렴하고 싱싱한 활어회가 그리워질때

근처의 작은 횟집을 들러주지만 그렇다고 괜찮은 집 찾기가 쉬운것이 아니죠~

 

 

저렴하고 맛있고 양도 푸짐해 만족할수 있는 집으로 가끔 들러주는 집으로

주엽역 근처의 뒷 골목으로 찾아가 주시면 되는 집입니다.

 

 

 

 

 

사실 그날 얼마나 많은 손님들로 들끓었던지 수족관의 횟감들이 확~ 줄어든날이었기도 했습니다.

 

위치는 주엽역 4번 출구로 나와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집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화기애애함이 금새 느껴지는 집입니다.

 

 

 

 

 

메뉴 가격의 저렴함이 느껴지시지요?

잘 모르신다면 나오는 안주들을 보시면 느껴지시지요~^^*

 

 

우선 여러가지 반찬들이, 아니 안주들이 나와주고요~~^^*

 

 

 

 

 

 

 

 

꽁치구이, 꼬막, 미역국,양념두부등이 나옵니다.

 

 

 

 

이어 곧 도다리 세꼬시 (20,000원)가 나옵니다.

 

 

 

 

 

 

씹을때 약간 꺼칠꺼칠한 잔 가시가 느껴지는게 오히려 매력적입니다.

물론 양과 싱싱함이야 말할것도 없구요.

 

 

 

 

 

그리고 공기밥 하나와 매운탕 (5,000원)이면 저녁과 한잔이 모두 해결되는 순간입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매운탕에 소주 한잔이 뭡니까~~ㅎㅎㅎ

 

그날은 세꼬시도 세꼬시였지만 미국팀을 이긴 안주 얘기꺼리에

밤이 새는줄 몰랐답니다~~~

 

 

다음은 전번.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