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진동 외에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오랜 음식 솜씨와 노하우로
종로 학원가 뒷 골목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 있어 소개를 드립니다.
종로 뒷 골목에서 36년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이 자리를 지켜 온
터줏대감격인 집으로 그나마 24시간의 영업으로 근처 3호점까지
넓혀 갔을 정도로 성업 중이고 밥을 먹으러 올뿐 아니라 소주 한잔을
찾는 분들이 워낙에 많아 본점의 지하에 연결 된 주점까지 있으며
본점의 건너편 지하엔 아예 같은 이름으로 주점까지 냈을 정도입니다.
이렇듯 성공할수 있었던 요소는 물론 지리학적인 유리함과 더불어
그 저렴함과 푸짐함 그리고 넉넉한 인심탓이리라 생각됩니다.
일하시는 분들도 늘 많은 손님들에 이미 익숙해지셨는지 그 바쁜 와중에서도
남다른 여유스러움이 느껴집니다만 그로인해 아무리 바빠도 손님들에게도
소홀함이란 찾아보기 힘든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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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지난번 소개해 드렸던 뚝배기집과 엎어지면 코 닿을 지척에 위치하구요.
역시나 파고다나 시사영어사등의 학원 뒷 골목에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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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밥을 찾는 분들에겐 매우 저렴한 편으로 2,500원부터 시작합니다.
술 한잔이 생각나는 밤이었으므로 밥 종류는 피해주었습니다.
우선 동그랑땡 (7,5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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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두툼하고 큼지막한 동그랑땡이 잣가락으로 쉽게 잘라질 정도로
부드러운 편이구요. 밥 종류에 비하면 좀 비싼 편이라는 것이 아쉬운점이지만
그래도 이 일대의 분위기에 이 정도의 가격이라면 여전히 경쟁력은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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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앞 쪽에서 전만을 부치시는 분이 모듬전, 파전,
동그랑땡을 전담하시어 만들어 주시네요.
국물이 필요하던지라 주문해 준것은 순대술국 (6,5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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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크지 않은 냄비이지만 속을 보면 간, 순대, 내장등이 가득 들어있답니다.
그리고 소복하니 끓여진 순대술국의 국물맛은 그리 맵지않고 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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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랑땡과 함께 진한 국물 맛에 소주 한잔 곁들이면 아주 그만입니다.
밥만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2,500원에서 3,000원 사이의 메뉴들을
추천하는 바이구요, 이 집만의 아주 푸짐한 양푼비빔밥을 바입니다.
그리고
본점 지하나 건너편의 지하의 강북집 3호점은 좀 더 편히 한잔 하실수 있으니
처음부터 그쪽으로 아예 발길을 옮기셔도 좋을 듯합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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