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부경정 / 일산] 찬 바람이 불면 동태국 국물이다!

mohara 2006. 9. 8. 08:22

이제는 확실히 가을인가 봅니다.

 

식욕뿐 아니라~ 맥주보다는 소주 한잔이 자꾸만 생각나는걸 보니 말입니다. 서을한 바람이 오히려

 차갑다고 느껴지는 밤이면 생각나는 것이 얼큰한 국물과 소주 한잔이지요. 지금 소개하는 부경정이

라는 곳은 동태요리 전문점으로 진한국물과 함께 푸짐한 동태전골로 거하게 한잔할수 있는 집이죠.

 

 

 

 

 

위치는 일산 탄현기차역 부근 덕이동 로데오 의류거리 근처 덕이초교 옆에 자리합니다.

 

 

구미동에 본점이 있으며 야탑점, 그리고 강남점도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들러주시면 됩니다.

 

 

 

 

 

 

실내로 들어서니 꽤나 넓은 내부의 모습이 보입니다. 일요일 밤 8시가 넘은 시각인지라 북적

거리지 않아 우선 좋더군요~^^* 그리고 구수한 냄새가 코끝을 긴장시키는 순간였죠~

 

 

 

 

메뉴판을 보자니 1인용으로 나오는 동태탕도 있고 동태찜, 동태(지리)전골, 그리고 내장전골이

있습니다. 전부 동태요리만 보여 동태요리 전문이라는 걸 금새 알아챌수 있겠습니다.

 

3명의 일행이 주문한 것은 동태전골 (중:20,000원)에 내장추가 (5,000원)를 하였습니다.

 

우선은 몇가지 반찬들부터 나와주고요~~

 

 

 

 

 

 

 

반찬들 맛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 곧 이어 동태전골의 등장!

 

 

 

 

 

매우 커다란 전골냄비가 나오더니 대파가 듬성 듬성 썰어 넣어져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습니다.

내용물들이 잘 안보여 한반 뒤적거려 보는 사이 전골이 끓기 시작합니다~~^^*

 

 

 

 

 

 

곤이, 알, 내장이 실하게 들어 있어 전골이 끓어가는 것만 봐도 흐뭇해 지는 느낌입니다.

 

 

이 집의 국물 맛은 새우, 다시마, 멸치, 버섯등 25여가지의 재료가 들어가는 양념맛이라고 합니다.

조미료등은 배제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 아닌지는 우선은 그 맛을 먹어봐야 알겠지요?

 

 

 

 

 

 

 

폭~ 한번정도 끓게되면 먹으라는 친절한 쥔장님의 말씀대로 조리가 끝난 후 나온 전골이

소복히 끓어준 다음, 수저를 가져가 국물을 떠 먹어보니~ 얼큰한 맛보다는 구수하고 진한

시원한 맛에 가깝더군요. 얼큰함을 원하신다면 미리 주문을 하실때 얘기를 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저희가 좀 더 얼큰함을 원하자 흔쾌히 주방에서 청량고추와 다대기를 가져다가 주시는

쥔장님입니다. 물론 바쁘지 않는 시간대이기도 했지만 손님을 대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크고 잘되는 음식점들은 그런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거든요.

 

여하튼~

 

다음의 청량고추와 다대기로 인하여 얼큰해진 동태전골은 정말 한잔하기에 딱~입니다.

 

 

 

 

 

여기에 공기밥이 필요하신 분들은 따로 주문을 하셔야 하구요~

 

 

 

 

 

 

 

물론 생태의 쫄깃함은 못하지만 푸짐한 실한 동태살과 내장을 와사비 간장소스에 찍어

한잔에 곁들여 드신다면 뜨끈한 국물과 함께 찬 바람도 흐르는 땀만 식혀줄 뿐이지요~

 

 

 

다음은 전번과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