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진성집/논현동] 된장박이 삼겹살

mohara 2007. 1. 27. 12:55

된장박이 삼겹살로 유명세를 탄 곳인 이 진성집은 신사동이 본점으로 모하라는 진작부터 이 집에 대한 명성을 들어왔지만, 유명세를 타면 의례히 많아지는 긍정적, 부정적인 의견들때문에 오히려 기대감이 떨어졌고 그래서 그동안 진성집에 대한 의욕이 들지 않았나 봅니다. 사실 그래서 안 가보게 되는 집들도 꽤 많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가 생겨 들러준 진성집에 대해 소개를 드리며 시작하는 한 마디는 "만족"이란 단어.

 

된장에 버무려 숙성된 돼지고기는 물론 고기자체의 냄새를 줄일수 있겠지만 된장자체에서 나는 냄새는 어찌해줄 것인가가 가장 궁금했던 모하라가 접한 된장박이 삼겹살은 기우였음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시골에서 담근 된장에 20여가지의 재료들을 써서 새로운 맛으로 거듭시킨데에 그 공을 둘려야 하지 않을까 싶으며 소개를 시작합니다.

 

 

진성집의 위치는 논현역또는 신사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로 어느쪽을 선택하든 상관없으나 논현역에서 가려면 6번출구로 나와 직진, 논현웨딩홀에서 좌측으로 꺽어 골목 안으로 주욱~들어가 놀이터 근처에서 쉽게 찾으실수 있습니다.

 

 

 

내부 모습은 1층의 모습이며 다소 좁은듯 합니다만 지하에 단체를 수용할수 있을만큼 넓습니다.

 

다음은 된장박이 삼겹살 2인분(1인분: 8,000원)입니다. 

 

 

 

여러 재료와 섞인 된장에 흠뻑 버무려 나옵니다만 충분한 숙성을 거쳐 간과 맛이 제대로 베는 것이겠죠.

 

 

 

 

적절한 숙성으로 육질의 부드러움과 쫄깃함이 탁월했으며, 맛 또한 된장이라는 느낌보단 특별한 양념에서 나온 독특한 맛이라고 봐야할듯 합니다. 많이 접해도 늘 친근한 된장찌개처럼, 친근하고 입에 감기는 느낌이 삼겹살에서 느껴집니다.

 

 

이 집의 반찬중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이 된장에 무친 깻잎인데 여기에 삼겹살을 싸 드시면 그 맛이 특히 더합니다.

 

 

또한 꽃소금과 함께 나오는 통후추는 입안에서 톡~하고 터질때마다 신선한 후추향이 특히 그만입니다.

 

 

 

항정살 맛도 꽤 훌륭합니다.

 

그리고 된장이 중요한 재료인 이 집의 된장찌개 맛이 아주 근사합니다. 고깃집에서 아무렇게나 호박 한두개 둥둥 떠 나오는 찌개하곤 비교가 안됩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된장찌개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반찬이나 안주가 되겠습니다.

 

 

원 없이 삼겹살을 접해준 후에 김치말이국시(3,000원)을 주문했습니다.

 

 

 

김치말이 국수는 보통. 허나 이미 배가 터질 정도였던 모하라, 시원하고 칼큼한 국물을 안주 대신 이용해 주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지금은 전국 8여개의 진성집이 있습니다만, 그 손맛이 다를수 있겠지요?

본점을 들러봐준 모하라로써는 본점에 대한 된장박이 삼겹살에 대해선 우선 함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돼지해 많이 많이 소비해주자구요~^^*

 

다음은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