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레드스테이션/홍대] 매콤함이 더욱 다양해진 불닭

mohara 2007. 1. 29. 12:10

색다른 불딝을 찾아 나선 곳은 홍대 근처의 레드스테이션. 그 이름만으로 찾아나선 방문에 결국 찾은 곳이 바로 홍초불닭의 전신이었습니다. 얼마 전 화가마의 소개로 생각 났던 홍초불닭. 결국은 지나간 불닭유행으로 새로운 분위기로의 전환이 필요했던 만큼 분위기와 메뉴의 변화로 새로 거듭나게 된 집입니다. 레드스테이션이란 이름으로 거듭난 홍대의 홍초불닭은 전의 좁고 불편했던 내부에서 넓고 탁 틔인 분위기로 변신. 불닭에 여러가지 토핑을 더하여 좀 더 고급스러워진 메뉴들. 오뎅탕, 해물누룽지탕등 늘어난 메뉴들과 와인리스트까지, 다양해지고 선택의 폭이 늘어남은 방문객들에겐 분명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습니다.

 

 

찾아가기는 홍대전철역 6번출구에서 홍대방향으로 홍대정문까지 이르렀으면 극동방송국쪽으로 직진, 삼거리 지나  세븐일레븐 골목으로 우회전. 50m 앞 오른쪽에 위치합니다.

 

 

 

천정이 높아지고 전과 다르게 옆자리와 따닥따닥 붙어있지 않아 훨씬 편해졌지만 전의 테이블과 좌석을 여전히 쓰고 있어 작게나마 불편함은 아직 있습니다만 분위기 확실히 좋아졌더군요.

 

 

 

단호박불닭(15,000원). 단호박과 단호박드레싱이 곁들여 나오는 불닭으로 매운 불닭의 맛을 약간의 단맛이 내는 단호박이 중화시키면서 묘한 어울림을 이끌어 냅니다.

 

 

 

불닭과 함께 누룽지탕도 좋지만 가격에 비해 빈약해 보인다는 생각이시라면 달래해물탕이 좋겠습니다.

 

 

 

 

달래해물탕(9,000원). 청경채와 몇가지 해물과 함께 누룽지탕으로 나오는 달래해물탕의 맛은 시원함과 깔끔함을 느끼게 해주는 탁월하게 심플한 맛으로 불닭과 함께 적극 추천하고픈 메뉴입니다.

 

 

 

 

 

불바다(18,000원).

해물과 떡이 특히 더 매운 양념에 조리되어 나오는 요리로 맛은 좋으나 다소 양이 적은 점이 아쉽습니다.

 

 가끔 피클과 함께 드시면 불닭과 함께 하시기에 부담이 덜 합니다.

 

 

원래 전 불닭에 생맥주를 즐겨라 했는데 이곳에선 하이네켄 생맥(300cc: 6,000원)만이 잇어 꽤나 부담스럽습니다. 하여 병맥(4,000원)으로 대신 목을 축이고요.

 

 

배가 불러오자 레드팍스(4,000원: 석류소주 칵테일)로 종목을 바꿨습니다.

 

 

 

단맛을 즐겨라 하지 않는 모하라. 약간의 달달함과 톡 쏘는 맛의 석류 소주칵테일이 부담없이 느껴지니 이대로 가다가는 오늘 심하게 달리게 될것 같더라는~^^;;;

 

 

다양한 메뉴와 새로워진 홍초불닭, 레드스테이션은 일요일 밤 시간 임에도 불구 많은 분들이 찾아와 즐겨 주십니다. 겨울 철 매운 맛에 열광하시는 분들에겐 또한 더 없이 만족스러운 곳이 아닐까 합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