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종로설렁탕/종로] 종로 뒷 골목, 모듬 수육전골

mohara 2007. 2. 8. 10:08

비 때문인지 습도가 많이 느껴지는 하루. 김이 모락모락 이는 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납니다. 종로의 뒷 골목을 누비면 워낙 좁은 길목이기도 하지만 촘촘하게 박혀 자리잡은 식당에서 나오는 냄새와 피어나는 김으로 인해 특히나 아침엔 안개가 끼여 있는 듯 한 정도입니다. 종로 3가의 뒷 골목, 국일관을 낀 골목의 아침 풍경이 그러하고 어둑어둑 해 질녘의 그때가 또 그러합니다. 골보쌈으로 유명한 삼해집, 함경도 왕순대, 그리고 많은 여러 식당들이 모인 이 골목에 또 하나의 맛집이 있으니 종로설렁탕이라고 하죠.

 

 

위치는 3호선 종로3가 15번출구를 나와 직진 중 국일관 골목으로 좌측으로 들어가 좌측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입니다.

 

 

 국물 맛이 좋은 설렁탕도 그만이지만 이 집에서 지나치지 말아야 할 메뉴는 수육전골입니다.

모듬전골(중: 20,000원)입니다.

 

 

 

커다란 전골냄비에 하나 가득히 나오는 모듬전골로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내용으로 봤을때 3~4명이 즐겨주기에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수육, 꼬리, 우족등은 이미 조리 된상태에서 나오므로 야채가 익혀지기 시작하면 준비 O.K!

 

 

 

 

 

 프짐한 한끼 식사로도 훌륭하며 안주로는 더 없이 훌륭합니다. 수육등 고기를 다 건져 드셨으면 넘은 국물에 국수사리를 넣어 익혀 드세요.

 

 

 

 

 칼칼한 국물을 원하시는 분들은 저렇게 깍두기 국물을 넣어주세요.

 

 

 

전골 안의 모든 고기가 질이 좋다고는 말씀드리기 어렵겠지만 이 정도의 가격에 푸짐함과 맛이라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고, 특히나 퇴근 길 직딩들에겐 더 없는 매력이 되지 않을까 싶은 메뉴입니다. 게다가 24시간 영업점이라 언제든 들려줄수 있어 편리하기도 합니다.

  

글 작성하다보니 오늘도 방아간을 그냥 지나칠수 있으려나 걱정되는군요~~^^;;;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