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문타로/이태원] 숯불 꼬치구이 향에 분위기도 무르익죠.

mohara 2009. 4. 17. 09:44

서울시내의 손에 꼽는 이자까야를 찾아보면 용산구 한강로 전자월드빌딩 지하의 미타니야(701-0004), 숙대입구역 근처의 쯔쿠시(755-1213), 도곡동 매봉역의 쯔키지(579-3345), 청담동 프리마호텔 후문께의 하시(516-2712), 방배동 서래마을 서래약국 건너의 쇼진(591-4649), 종각역 인근의 가젠(720-3360), 마포구 공덕동의 유끼다루마등이 알려져 있는데 이태원의 유다 말고도 문타로라는 곳이 숯불 꼬치구이로 한잔 하기에 좋은 곳으로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식사 겸 맥주로 1차를 다녀온 뒤 2차의 자리로 문타로로 향했습니다. 이미 배가 불러 따뜻한 사케 한 잔에 가벼운 안주를 접하기 위해서였죠.

 

 이태원 호텔 건너편 바로 옆에 유다라는 이자까야가 있습니다. 옆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에도 편리합니다.

 

이자까야가 그렇듯 다소협소한 듯한 내부에(그렇지만 국내 이자까야들의 가격은 전혀 이자까야 스럽지 않은...) 촘촘히 앉아야 하는게 좀 불편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2명인 저희 일행은 어차피 간단히 먹기로 해서 다이에 앉기로 결정.

 

다음은 메뉴인데 잘 보이지 않을 것을 염두해 원본 사이즈대로 넣었으니 클릭해서 보시면 메뉴의 자세한 사항을 읽어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곳 저곳을 둘러보니 눈에 띄는 것들을 좀 담아봤죠. 눈에 띄는 것. 술과 스파이더 맨?

 

 

메뉴를 보면 꼬치 5종 세트(13,000원)와 10종 세트(25,000원)가 있는데 고를 수도 있고 쥔장 추천도 괜찮겠습니다. 저흰 쥔장 추천으로 5종 세트입니다.

 꼬치 5종 세트 추천(13,000원)

 이 5종 중 통파와 메추리알 베이컨말이가 가장 맘에 들더군요. 양배추와 간장드레싱이 잘 어울립니다.

 

 

 

숯불 냄새가 좋은 다른 꼬치들도 마음에 들었죠.

 

 그래도 야채가 많이 곁들여졌으면 싶더군요. 중간 중간 이러저러한 야채들 좀 끼워 주었으면~

 

그리고 또 마음에 들은 것이 할레피뇨. 꼬내 매운 맛인데 자꾸만 끌리는게 중독스럽기도 합니다.

 

뜨거운 사케 두 잔씩~

 

 아직도 밤엔 찬바람이 쌀쌀한데 뜨거운 사케 한 잔이면 알딸딸~ 해지는게 기분이 좋답니다.

 

결론          숯불로 구운 꼬치가 맛이 좋다는 문타로는 가벼운 술 한잔을 기울이기에 좋은 집입니다. 사케나 생맥주 한잔과 곁들이기에 좋겠고,1차에서 이 것 저것을 주문하면 계산이 적지않게 나올 듯 싶으니 1차 보다는 2차나 3차의 술자리에 적합할 듯 하고 촘촘히 앉아야 하기에 소개팅 후 연애 하시는 분들이 찾아주시기에도 좋을 것 같군요.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