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꿩먹고만두먹고/일산] 꿩고기로 만든 만두가 별미입니다

mohara 2010. 2. 10. 11:08

쉽게 접하지 못 하는 꿩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원기회복에 좋아 다이어트나 노약자에게 좋은데 그 요리로는 전골, 육회, 만두, 떡국, 냉면등에 주로 쓰입니다만, 꿩고기를 다루는 집 조차 접하기가 어려울 정도라 여지껏 꿩을 맛 보지 못한 분들도 많을 정도입니다. 김포에 그 본점을 두고 있는 일산의 '꿩먹고만두먹고'는 그래서인지 높은 연령대의 손님들이 대부분이지만 그 맛을 한번 경험한 이들에 의해 차츰 연령대의 구분이 모호해 질 만큼 인기가 시들지 않는 식당이 되었지요.

 

지금 껏 이 집에서 맛 보지 못했던 튀김만두가 의외로 일품이더군요. 추천하고픈 메뉴입니다.

 

김포의 천정꿩만두가 본점인 꿩먹고만두먹고는 호수공원 앞 대우메종 리브르 빌딩 1층에 위치합니다.

 

김포에 꿩농장이 있어 직접 공수 해 온다는군요.

 

여름엔 꿩초개탕, 꿩냉면, 모밀냉면이 인기가 높고 요즘같이 찬 바람이 불때는 꿩매운탕, 만두, 

꿩만두국과 꿩만두사리전골이 인기라고 합니다. 꿩도리탕, 꿩지리탕, 꿩매운탕은 시간이 좀 걸려

미리 예약하여 주문하시는 편이 더 나을 겁니다. 저희 4명은 꿩만두사리전골(28,000원)을 주문했죠.

 

감사하게도 튀김만두를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단골이신 부모님과 동행을 한 덕에 이런 짭잘한 서비스까지 받는군요. 

 

 

 예상치 않았던 튀김만두 맛이 의외로 아주 훌륭합니다. 찐만두 맛은 익히 보아 알고 있었는데

이 보다는 튀김만두 맛이 훨씬 좋은 듯 싶습니다. 같은 만두로 만든 음식인데 말입니다.

 

먼저 반찬들이 깔리고요. 두부를 비롯 모두 맛이 훌륭합니다.

 

 그리고 강화도 순무로 만든 깍두기 맛이 인상적인데 순무의 쌉살함이 입안에 감돌아 입맛을 더욱 돋구워 줍니다.

 

곧 꿩만두전골(28,000원)이 등장합니다. 만두는 12개 한 사람 당 3개 씩,

 

 

 

끓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떠 드시면 되겠습니다.

 

 

 

전엔 꿩매운탕과 초개탕 맛을 봤었지만 꿩만두전골은 처음 맛봅니다. 특히 꿩매운탕의 초특급 얼큰한 국물 맛이 매력이기도 한데 꿩만두전골의 국물 맛도 이와 비슷하니 얼큰한게 아주 인상적이랍니다.

 

 

 

만두 크기가 꽤 커서 3개만 드셔도 배가 부를 정도랍니다. 미나리, 버섯등 야채와 국물을 같이 즐기세요.

 

 만두와 야채를 다 즐겼다면 끓은 육수에 국수를 넣어 칼국수를 질기도록 하세요. 

 

 

 아무래도 육수를 오래도록 끓이니 다소 짜게 느껴지기 시작하네요. 육수를 더 넣어 달라고 하세요.

칼국수까지 다 드셨다면 볶음밥을 만들어 달라고 하세요. 이 집 볶음밥 만드는 솜씨도 일품이랍니다.

하지만 저희 이미 배가 불러버렸기에 칼국수 까지만 즐기기로 합니다.

 

결론          꿩은 소, 돼지, 오리, 흑염소 보다도 높은 영양가를 포함하고 있어 미용식, 보양식으로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도 합니다. 그러니 부모님을 모시고 찾기에 좋은 집이겠고, 맛을 내는 솜씨또 탁월하니 한번 더 찾게 될 집입니다. 꿩매운탕이나 도리탕은 가격이 꽤 하는 편이니 간편히 즐기시려면 만두전골이나 만두국을 선택하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맛 본 튀김만두가 일품이니 튀김만두를 맛 보는 건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꿩먹고만두먹고의 저번 및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