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양촌리아구/일산] 일산 아구찜 명가

mohara 2010. 2. 26. 13:10

양촌리아구는 예전부터 일산에서 아구 맛집으로 소문난 집입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불친절함의 소문도 이 집을 말하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의견이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집을 찾는 것은 콩나물만 거의 가득한 다른 아구찜집 들과 비교해 아구도 많이 들어있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죠. 음식만 주문한 대로 잘 받으면 굳이 스텝들의 무뚝뚝한 표정을 신경 쓸 일도 없을테니 맛나게 아구찜과 볶음밥까지 즐겨주고 소주 한 잔이면 모든게 다 즐겁죠~

 

아구가 많이 들어간 양촌리아구의 아구찜(중;33,000원) 3명이서 즐기기에 적합한 양입니다.

 

대화동 송포농협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통김치찌개로 유명한 성진식당과 지척에 자리하고 있으나 사이는 안 좋다는 소문~

 

내부

 

 넓직한 내부이지만 금새 다 차버릴 만큼 손님이 많답니다. 바쁜시간이라면 조금 일찍 오는 것도 좋은 생각이겠죠~

 

탕이나 찜이나 2천, 3천, 4천원 씩 오른지 얼마나 되었을까요? 저흰 3명인지라 중으로 선택했습니다.

 

먼저 몇 가지 반찬이 등장합니다.

 

 동치미, 미역줄기무침, 김치와 곤약이 먹을 만 하네요. 여기에 소주 한잔 하고 있어도 무방합니다.

 

곧 아구찜이 등장합니다. 생각보다 빨리 등장해 아직 지인이 오지 않은 상태에서 좀 기다려야 했다죠.

 

 

 꼭대기엔 아구 내장이 얹어 나오고 쫄깃한 내장 먹는 맛도 그만이랍니다.

아구, 미나리, 미더덕, 내장, 콩나물등이 어우러져 짜릿한 매콤한 양념과 함께 알싸하고 간도 적당한 맛을 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소주와 너무 잘 어울릴 맛이라고 봐야 할 듯 싶죠. 이 집은 아주찜을 주로 드시지만 아구지리탕이나 매운탕도 괜찮다고 하시니 아구찜을 드셔 본 분들이라면 다음엔 탕으로 바꿔 소주와 함께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구살은 탄력이 좋고 쫄깃한 맛이 말린 아구를 쓰는 듯 싶었구요, 덕분에 양념 뿐 아니라 아구살도 아주 좋았다죠. 

 

아구를 다 먹어 갈 때 즈음~ 볶음밥을 주문 하시면 작은 냄비에 국물을 덜어가 볶음밥을 만들어 오신답니다.

 

 

 볶음밥 맛도 고소하니 배가 불러도 혼자서 1인분은 거뜬합니다. 아니면 여기에 소주 한 잔 더~

 

결론          일산 가좌동에 있는 양촌리아구는 오래 전부터 일산의 맛집으로 소문나 있는 집이나 불친절 하다는 악명까지 붙은 집이기도 했죠. 다시 한번 방문 해 본 결과 그다지 불친절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구요.(그 동안 개선이 있었나요?) 그저 맛난 아구찜에 볶음밥, 그리고 소주 한잔 까지 푸짐하게 즐기고 왔답니다. 콩나물이 적은 것은 아니나 다른 집들에 비해 아구와 콩나물의 비율이 현저하게 나은 집이라 맛집이라 인정되는 집이기도 하죠. 방문 해 보신지 오래 되셨다면 한번 더 방문 해 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테죠~

 

다음은 양촌리아구의 전번 및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