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겐지/홍대] 입소문 가득~ 소문난 홍대 이자까야

mohara 2010. 2. 22. 11:17

두번 째 방문에나 성공할 수 있었던 홍대 이자까야 겐지(Kenji)입니다. 사실 예약하지 않으면 테이블 하나 없을 수 없고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하니 그 덕에 인기몰이가 지속되는 듯도 싶고,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낮으면서도 화려하고 맛이 충실한 안주들을 접할 수 있기에 그러한 가 봅니다. 사시미모듬인 사시미모리아와세가 특히 인기몰이의 주인공이니 이를 메인으로 여러가지 안주와 사케 한잔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사시미모리아와세(3만원)는 기본적으로 3인을 위한 구성입니다. 1인이 늘어 날 때마다 10,000원의 추가를 해 주세요.

 

겐지는 극동방송국 건너편 골목 안으로 들어가 1~2분 거리에 있습니다. 상수역 1번 출구로 나와 걷는 것이 가장 좋겠네요.

겐지는 5시30분 부터 문을 열고 새벽 2~3시에 문을 닫는답니다. 첫 번째 방문에 실패하고 두 번째 방문도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 포기하고 있었는데 문을 열기 전 전화를 해 보니 역시 모든 예약석은 이미 차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2인석 한 자리만은 예약석으로 쓰지 않아 5시30분에 방문한다면 그 자리를 3인석으로 준비하여 준다고 하네요. 결국 그 자리로 당첨!

 

 

내부는 이런 식이구요,예약은 몇 일 전에 하셔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으니 몇 일전 선약은 필수인 집입니다.

 

메뉴가 잘 보이지 않아 안습이네요. 한 쪽씩 나눠 찍을 걸 그랬나 봅니다.

 

사시미모리아와세는 3만원으로 도미, 농어, 연어, 참치, 가이바시, 시메사바, 아마에비, 도리가이, 한치, 아마가이등의 다양한 구성으로 화려한 장식에 비해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 요즘 한창 입소문이 자자한가 봅니다. 다만 다녀오신 지인들의 사진을 통해 보면 지금보다 더 알차고 더 화려함에 비해 지금은 좀 덜 한편이라 한 두달 안에 포스가 약해진 걸 보면 좀 아쉬울 뿐이죠.

 

하여간 3명인 저희는 사시미모듬(30,000원)과 월계관 준마이750 (35,000원)을 주문 합니다.

 

 준마이 750이면 3명에겐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저흰 3차는 기본이니 처음부터 너무 달려주면 좀 그렇죠.

찬 온도를 유지하도록 얼음 속에 내 주시니 좋습니다. 

 

기본 찬으로 곤약이 나오는데 전엔 여기에 문어가 섞였었나 봅니다.

 

 사시미모듬의 등장은 시간이 좀 걸려 주네요. 화려한 자태가 장난이 아닙니다. 

 

 

 전에 비해 포스가 약하다곤 하지만 여전히 푸짐하고 다양한 사시미모듬입니다.

이 정도가 3만원 이라니 감사할 따름이지요. 좀 자세히 들여다 볼까요?

 

 

 

 

 조명이 좀 안습이라 사진이 덜 예쁘게 나왔지만 진짜로 보면 더 화려하답니다.

 

지난번 다녀 온 안국역의 츠키지가 생각나는 군요. 맛과 가격을 비교해 보면 겐지가 더 나은 듯~

 

 

 

 

 시메사바 까지~ 맛 훌륭합니다. 예전엔 도로가 나온 듯 한데...그래도 참치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사케에 잘 어울립니다.

 

아무래도 사시미모듬 만으로는 부족한 듯 싶어 나가사끼짬뽕(13,000원)까지~

 

 

 

 나가사끼짬뽕도 괜찮은 듯 하나 츠키지의 환상적인 국물 맛과 면발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듯~

나베 종류보다는 튀김이나 다른 조리 안주들이 괜찮을 듯 싶습니다.

 

 3명이 이렇듯 즐기고 3만원 씩이면 OK!

 

결론          다양하고 화려한 사시미모리아와세 덕분에 요즘 홍대에서 가장 바쁜 이자까야입니다. 사시미 뿐 아니라 다른 요리들도 비교적 저렴하고 맛이 훌륭하다 하니 몇 번씩 방문을 하면서 다양하게 즐기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하지만 협소한데 비해 손님들이 많아 예약이 없으면 몇 시간 기다림은 기본이므로 몇 일전 선약은 필수인 집입니다. 그리고 늘 2인 테이블 하나는 예약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저희 처럼 발 빠른 행동을 취하셔도 좋겠죠~

 

다음은 겐지의 전번 및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