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복성루/군산] 군산 명품 볶음밥과 짬뽕밥

mohara 2010. 3. 25. 10:35

생일을 맞이해 미역국 말고도 먹고 싶었던 것은 복성루의 짬뽕이라면 남들이 웃을까요?그래도 생각 나는 걸 어찌합니까~ 결국 아침 일찍 전라북도 군산으로 향하고 있더랬죠. 도착 목표시각은 10시 30분. 왜냐구요? 복성루의 공식 오픈 시각은 11시. 오픈 이후에는 볶음밥 주문은 받질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침부터 이 곳을 방문 하는 사람들의 공공연한 사실은 오픈시간은 10시 30분이라는 사실이죠. 잠까지 설쳐가며 10시 30분 성공적으로 도착하여 볶음밥 곱배기와 짬뽕밥을 주문했죠.

 

지난 번 맛 보았던 짬뽕밥이 생각나 결국 짬뽕밥(5,500원)을 주문 했답니다.

 

 

 10시반 도착했지만 이 부근은 조용~ 그래도 복성루 안엔 벌써 테이블이 다 찰 정도입니다. 평일 아침이 이러니 주말은 어떻겠습니까~ 군산 뿐 아니라 멀리서 찾아 오시는 분들까지 더해 아침 일찍 부터 장사진을 이루게 되죠.

 

제가 복성루를 처음 접한 것은 2008년 12월25일. 성탄절 아침부터 군산 전주 투어를 즐기려고 홀로 아침부터 분주했었죠. 그때 가격이나 양으로는 아무래도 차이가 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지만 그래도 맛은 여전하니 다행이라 여길까요?

1년 반 동안 어떻게 변해 왔는지 예전 그림들 좀 살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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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복성루에서 짬뽕을 접했던 2008년 12월과 지금 2010년 3월의 메뉴판과 짬뽕을 비교하고

 2009년 볶음밥과 지금 2010년 3월의 볶음밥을 비교해 놓은 사진들입니다. 특히 2008년은 4,500원 이었던 짬뽕이 지금과는 올라간 돼지고기 고명의 양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차이가 있군요. 2010년인 지금은 5,000원으로 오른 상태이구요. 볶음밥은 2009년 8월의 양이나 지금인 2010년 3월 곱배기의 볶음밥 양과는 그리 차이가 보이지 않는 상태로군요.

 

사실 그 전과 차이가 난다는 건 아쉬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이 결코 작은 편도 아니고 맛도 변함이 없는 편이라죠.

하여간 일행과 같이 볶음밥 곱배기(6,000원)와 짬뽕밥(5,500원)을 주문 합니다. 아침에 일찍부터 복성루를 찾으신 분들도 주문을 하고는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다소 일찍부터 가게 안으로 들어왔기에 첫 음식들이 나오려면 약간의 시간이 걸려애 하나 봅니다. 약 10~15분을 기다리니 그 때부터 음식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짬뽕밥부터 등장하네요.

 

 

 확실히 돼지고기 고명은 줄어들었죠. 그래도 해물이 적지않게 들어간 짬뽕밥을 다 해치우기는 쉽지 않답니다. 짬뽕과는 다르게 날 달걀이 들어있고 풀어서 같이 드시면 훨씬 부드러운 짬뽕밥을 즐길 수 있답니다. 국수 대신 밥이 들어있는 짬뽕밥이죠.

 

 

국물 맛 부터 보니 역시나 진하고 무거운 국물 맛이 중독성이 대단합니다. 다른 어떤 곳에서도 짬뽕밥을 먹어보곤 만족한 적이 없었는데 복성루에서의 짬뽕밥은 정말로 마음에 들어라구요. 그래서 생일을 맞이해 이렇게 먹으로 왔겠죠?

그런데 오늘은 약간 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다음 볶음밥 곱배기는 5분여의 시간이 더 지난 후 등장하는군요.

 

 

 곱배기지만 지난 번 2009년 8월 들렀을 때 보통 볶음밥과 양에서 거의 차이가 보이질 않네요. 그래도 최강의 볶음밥을 선 보이는 복성루인지라 볶음밥 맛은 역시 일품입니다. 불 맛이 강하게 느껴지고 들어있는 돼지고기 맛이 장난이 아니로군요. 돼지고기만 따로 처음에 불로 볶아낸 듯 볶음밥을 먹다가 돼지고기가 씹히는 그 씹는 즐거움이 여간 좋지 않답니다. 다만 11시 이전에만 볶음밥 주문이 가능하다는게 너무 많이 알려져 한꺼번에 주문나온 볶음밥을 볶아 그러는지 그 전에 보이지 않던 기름도 간간히 보이고 그 전에 즐겼던 그 볶음밥의 감동 만큼은 즐길 수 없었던 게 아쉬웠답니다.

 

 

 

 

극강의 볶음밥. 말이 필요 없는 맛입니다. 오늘은 다소 달게 느껴지는 짜장이지만 볶음밥에 비벼 드시거나 반숙된 계란 후라이를 얹거나 비벼 먹는 볶음밥 맛도 일품이라죠. 여튼 생일날 너무나 즐거운 아침 겸 점심식사가 되었네요.

 

 

결론      군산에 찾아가 볼 맛집이 많은데도 군산에 가면 늘 복성루를 지나 칠 수 없어 방문하게 되죠. 결국 다른 곳들 방문은 포기해야 할 정도로 배가 불러 버리니 군산의 많은 맛집들을 언제 다 방문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 복성루 때문입니다. 흑~  복성루 짬뽕과 볶음밥은 두 말할 필요 없이 훌륭합니다. 여기에 짬뽕밥도 그만이지요. 묵직하고 진한 국물 맛의 짬뽕과 짬뽕밥은 각기 장점이 있는데 면을 먹는다면 조금은 깔끔하게 밥으로 드신다면 저금 더 묵직하게 느낌이 다가온답니다. 거기에 계란을 풀어 먹으면 그 맛이 부드러움 까지 가미되어 독특한 맛을 내죠. 볶음밥 안에 들어있는 돼지고기가 특히 인상적인 볶음밥은 불 맛도 그만이고 짬뽕국물에 진한 짜장까지 같이 나와 비벼 먹는 맛도 적지 않답니다. 다만 볶음밥은 아침 11시 이후에는 주문이 불 가능하니 부지런 해야 드실 수 있어 접하기 쉽지 않은 복성루의 볶음밥이 되겠습니다. 

 

주소: 전라북도 군산시 미원동 332번지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 오후 3, 4시

전번: 063) 445-8412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