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선미정/인천] 한 때 삼족탕으로 유명했던 집

mohara 2010. 4. 5. 09:19

삼(蔘)족탕집으로 인천에서 유명했던 집으로 삼족탕이란 인삼을 넣고 족탕으로 고아낸 음식입니다. 77년 부터 중구 경동 기독병원 앞에서 12년간을 지금의 중구 사동으로 옮겨와 21년을 탕 집으로 내력을 충분히 지닌 집입니다. 다만 지금은 삼족탕에서 인삼을 빼 메뉴판에서도 족탕으로 개명했으나, 손님들이 지금까지 삼족탕을 찾을 정도로 선미정의 대명사가 되어 버린 듯 합니다. 다시끔 삼족탕을 부활 시켜주시면 어떨까 하는데요, 지금은 족탕과 설렁탕 만으로 만족을 해야 했지요.

 

 선미정의 족탕(14,000원)

 

신포시장에서도 가까운 중구 사동에 위치한 선미정을 아침 일찍 찾았습니다. 주차는 건물 뒤에 있습니다.

 

내부 

 

한 때 삼족탕으로 불리웠던 족탕은 삼이 빠진 관계로 족탕이라 써 있네요. 족탕(14,000원)과 설렁탕(5,000원)을 주문 했죠.

 

기본적인 반찬들

 

 반찬들 맛은 특별하진 않고 괜찮은 편입니다.

 

먼저 설렁탕 부터 등장합니다. 

 

국물은 맑고 개운한 편이고요 국수와 고기가 들어있습니다. 양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나 적당한 편입니다.

 

밥을 말면 흡입 준비완료입니다.

 

고기는 호주산이지만 고기질도 괜찮은 편이고 그런대로 맛이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다음은 선미정에서 맛 보아야 할 족탕입니다.

 

 

 다른 집들과는 다르게 이 곳의 족탕은 우족을 푹 삶아서 뼈를 빨라내어 내기 때문에 먹기에 훨씬 편하네요.

파와 마늘, 소금으로만 양념을 해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의 진미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꼬리곰탕은 소꼬리 만을, 족탕은 우족만을 이용해 각기 제대로 된 맛을 지니고, 다른 탕의

국물을 쓰지 않아 제대로 우러낸 고유한 맛을 음미할 수 있어 좋습니다.

 

 

 밥을 말아 발라낸 족과 곁들여 후루룩 즐기시면 됩니다.

 

 

 

아니면 발라낸 족 만을 양념장에 찍어 드셔도 되구요. 

 

 

 칼칼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깍두기 국물을 넣어 드셔도 되겠네요.

 

 

 

결론          30년 이상을 탕요리로 잔뼈가 굵은 집입니다. 한 때는 인삼을 넣은 삼(蔘)족탕으로 인천시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지만, 어느 때 부터인가 삼을 뺀 족탕과 설렁탕을 팔아오기 시작했답니다. 삼을 뺐다지만 구수하고 깊은 맛을 지닌 족탕과 설렁탕이 먹을 만 하지만 깊은 인상을 주기엔 아무래도 2% 부족한 감도 없지않네요. 차라리 삼족탕의 부활은 어떠할까 싶은게 요즘은 확실한 메뉴가 있지 않은 한 주목을 끌기 쉽지 않기 때문이겠죠. 그럼에도 식사시간이면 공무원들과 인근 직장인들이 북적대는 집이랍니다.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은 쉬는 집이니 참고 하시고요.

 

다음은 선미정의 전번 및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