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는 1대 1 크롭 바디를 최후(?)의 목표이지만 가끔씩 소도구들에게 가는 관심은 어쩔 수 없는 가 봅니다. 어렷을 적엔 1안 리플렉스식 펜탁스카메라를, 그 후 첫번 째 디카로 케논 익서스(2백만 화소가 처음 나왔을 당시 구입했던), 세 번 째로 캐논 파워샷G5를 거쳐 니콘으로 건너와 D80과 300D를 쓰고 있는 지금입니다. 1대1크롭 바디인 700D가 소원이지만 미러박스를 없애고 마이크로포서드 규격으로 획기적으로 사이즈가 작아졌지만 DSLR의 화질을 유지하니 소위 하이브리드 디카라고 불리울 만한 올림푸스 펜에 급격한 관심과 함께 지름신으로 이어지고 말았다죠.
바디는 대략 60만원. 렌즈17mm가 270,000원입니다. 그런데 왜 90만원이 넘었을까....?
일명 똑딱이와는 다른 렌즈를 바꿔 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전용 렌즈는 아직 두 가지 밖에 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올림푸스 펜인 펜1과 그 후 진보된 버전인 펜2, 그리고 최근에 펜 라이트까지 새로 나왔답니다. DSLR 가격에 비싼 장난감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건 웬걸~ 큰 대박을 터뜨리고 말았답니다.
예전 올림푸스 펜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 그대로의 디자인을 사용했답니다. 흰색, 은색, 검은색에서 고민 하다가 흰색으로 결정했는데 손잡이 부분이 때가 잘 탈것 같아 다소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자, 이제 렌즈를 연결했습니다.
파워풀한 수동능력을 지니고 있어 원하는 사진을 얻어내기가 가능하긴 한데 버튼조작과 다루기가 쉬운편이 아닌 듯 해 메뉴얼을 꼼꼼히 훑어보지 않으면 제대로 사용하기가 어려울 듯 싶네요.
다음은 올림푸스 펜을 가지고 점심을 먹으러 가며 가지고 나가 봤습니다. 아직 화벨의 작동법을 익히지 못해 커스텀화벨을 사용치 못해 자동으로 놓고 찍었네요. 밑의 사진들 보다 다소 더욱 붉게 나왔었답니다.
17mm 단렌즈의 최소거리는 22cm로 접사로 사용하기에 만족감을 주기가 어렵네요. 음식사진으로 이용하기엔 아무래도 많이 모자란 듯 싶습니다. 아직은 렌즈가 두 가지 밖에 나오지 않아 향후 접사용 전용렌즈가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 위 사진들이 광감도(iso) 500으로 촬영했는데 주로 짙은 색 계열에서 심한 노이즈가 발견됩니다. 물론 300D를 쓰다보니 비교가 되지 않을 순 없지만 최근에 나온 고가의 펜이 실내 촬영에서 500정도의 감광도에 이런 정도의 심한 노이즈 라는건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제가 아직 잘 다루지 못해 생긴 일인지 모르니 앞으로 사용법을 제대로 익혀 좋은 결과물을 얻어 보도록 해 봐야죠. 속도만 잘 나온다고 다 만족할 만한 사진이 되는 건 아니네요.
지나다 한 농가에 들러 싼 가격에 딸기를 구입했답니다. 한 박스에 5,000원 이라니....정말 싸군요.
전용 접사렌즈와 DSLR을 따라잡긴 아무래도 힘든 하이브리드 디카로군요. 색감이 좋다고 하는데 아직은 동의 할 수 없는~`앞으로 써 가면서 익히고 만족감을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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