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비수기인 요즘 어딜가도 질 좋은 산낙지 구경하기가 별따기입니다. 실제 신안에서는 청정갯벌에서 잡히는 낙지의 포획량이 지나치게 많아 생산량이 크게 떨어지자 금어기간을 설정하기도 하고, 어업인 대상으로 갯벌보존과 기술 보급을 위해 갯벌낙지학교까지 운영한다니 낙지에 대한 관심과 상업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게 가치 매겨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철에 따라 맛보기 힘든 낙지는 어디에 가야 자알~ 즐길 수 있을까요.
수족관에 가득한 산낙지. 너희들은 어디에서 왔니? 설마 바다 건너 온건 아니겠지?
일산 탄편 이마트에서 금촌, 파주로 가는 길에(경의전철 길을 따라) 광성교회에서 구름다리길을 따라 우회전 해서 건너가 일산 중고등학교 근처에 얼마전 착한낙지가 들어선 듯 합니다.
내부 깔끔해 보이네요.
가장 돋보이는 메뉴는 바로 낙지덮밥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양념 적당히 맵게 양 또한 섭섭치 않아 인기가 많답니다.
기본찬들이 나오구요.
개인용 미역냉국이 이렇게 더운 날 제격입니다.
우선 낙지볶음덮밥 3인분입니다.
이렇게 낙지볶음이 따로 나오구요. 대접에 밥이 따로 담겨 나온답니다.
실한 낙지 먹기 좋게 잘라 주시고요.
여기에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을 얹어 비벼주면 훨씬 더 맛 좋은 낙지덮밥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낙지는 어느 정도 그냥 드시고 그러다가 밥에 비벼 드시면 되겠습니다.
은근히 반주 한잔이 생각날 수 밖에 없나 봅니다.
산낙지 중을 하나 시켜봅니다. 꿈틀대는 산낙지는 기름장에 찍어 먹는 맛이 가장 좋더군요.
기름 장에 넣으니 꿈틀거리며 온 몸에 양념을 발라줍니다.
4~5명이서 낙지덮밥 3인분에 산낙지를 시켜 음주를 즐겨주니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안주로 낙지덮밥을 추가하여 주문 해도 좋을 것 같구요. 결국 낙지덮밥 5분과 산낙지를 즐겨주었답니다. 교하읍 야당리에 오픈한 착한낙지에 들러줄만한 또 하나의 이유는 9월 14일까지 7천원의 낙지덮밥을 4천원으로 할인 해 준다는 것입니다.
결국 할인된 낙지덮밥 덕에 5인분의 낙지덮밥을 2만원에 먹을 수 있었네요.
낙지덮밥의 낙지는 산낙지야 아니겠지만 큼직하고 맛도 괜찮은 편이라 출신이 어디건간에 상관이 없겠습니다.
낙지 푸짐하게 즐기고 한 사람에 1만원도 안 한다니 이보다 더 착한 낙지가 어딨겠습니까.
결론 요새 적지않은 인기를 얻고있는 체인 음식점 중에 하나입니다. 늘 비싸다고만 느껴오던 낙지요리를 착한가격에 즐길 수 있으니 이렇듯 사람이 모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이 낙지 철이 아닌지라 어딜가든 산낙지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착한낙지의 이 낙지들은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중국산인지도 모르겠으나 비수기인 지금에도 이렇게 낙지를 즐길 수 있다니 감사할 따름이지요.
다음은 착한낙지 탄현점의 전번 및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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