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북경반점/파주] 비벼먹는 짬뽕. 그 맛은?

mohara 2010. 10. 19. 09:58

이 집은 가장 큰 아쉬움이 멀다는 것입니다. 그 외엔 짬뽕, 삼선짬뽕, 볶음밥 맛이 좋은 곳으로 종종 들러주고 싶은 곳이라는 거죠. 그러니 거리의 압박은 당연히 아쉬울 밖에요~ 일산에서 파주라 하니 가깝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일산에서도 4~50분은 족히 걸립니다. 북경반점의 특징은 걸쭉한 국물의 짬뽕이 가장 매력이고 독특한 비빔짬뽕도 진하고 얼큰한 짬뽕과 같은 맛을 주고 있습니다. 일반 짬뽕에 비해 삼선은 그 국물이 훨씬 진하고 걸쭉하다 하니 이도 놓치지 말아야 할 메뉴겠죠.

 

법원리 북경반점의 비빔짬뽕은 마치 짬뽕국물을 졸여만든 스파게티식 짬뽕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자칫 비빔면과 같은 맛이라고 보면 오산입니다. 맛은 짬뽕 맛을 닮아있으니깐요. 얼큰하지만 양념이 과하진 않습니다.

 

파주시에서 의정부 쪽으로 법원읍 법원리에 위치한 북경반점은 정말 시골스러운 마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다음지도를 애용하세요~

 

내부

 일부러 주말에 사람이 많을 것을 예상해서 2시반에 출발, 3시 반에 도착했습니다만 이런! 빈자리 찾기가 수월치 않네요.

대체적으로 친절하시긴 한데 기다림이 좀 있어야 할 정도로 서빙이 신속히 이뤄지진 않는데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냥 앉아 계시다간 서빙이 더 오래 걸릴지도 모르니 적극적으로 주문 하시길요~

 

 

 

 

메뉴를 보면 초마면, 북경면이란 음식도 보이는데 꽤 궁금하더군요. 하지만 짬뽕과 비빔짬뽕 맛을 보러 갔으니~

 

먼저 짬봉(4,500원)부터 소개합니다.

 

 

 야채 잔뜩 올려진 북경반점의 짬뽕은 깊은 맛의 진한 국물 맛을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짬뽕에서 만나는 면발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얇은 면발에 국물을 머금기가 쉽지않아 면발을 먹을 땐 다소 싱겁다고 느껴질 수도 있구요, 개인적으로 가는 면발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약간 아쉬움이 남았죠. 그래도 국물 맛이나 다른 것은 훌륭합니다.

 

 

다음은 비빔짬뽕(5,000원)입니다.

 

 

 오히려 이 가는 면발은 일반 짬뽕 보다는 이 비빔짬뽕에 더 잘 어울리는 듯 싶습니다. 오징어와 조개류, 야채에 양념이 잔뜩 올려져 나오니 비져주기엔 모자라지 않겠네요.  양념은 과한 맛이 아닐까 걱정했지만 그렇지 않고 짬뽕맛을 머금고 있죠.

 

 

비빔짬뽕 맛은 짬뽕이면서도 비빔면의 맛을 주기도 하는 독특한 맛으로 매콤하지만 아무래도 국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왠지 모를 아쉬움을 남겨주기도 합니다. 그건 아마도 개인적으로 숙취 해장을 짬뽕 국물로 가끔씩 하는 버릇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두 번째, 또 그 이후로 방문 하시는 분들은 주로 짬뽕과 삼선짬뽕을 시키는 듯 싶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비빔짬뽕을 한번 쯤은 경험해 보셔야 할 듯 싶네요.

 

 

결론           파주시 법원리에 위치한 북경반점은 모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중국식당이겠지만 그 거리가 먼것이 가장 큰 단점이겠네요. 아니면 많은 분들이 찾아줄 텐데 말입니다. 물론 지금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중식당입니다. 탕수육은 보통 정도라고 들었구요, 삼선짬뽕, 짬뽕, 비빔짬뽕과 볶음밥이 주력메뉴입니다. 그러니 이 음식들은 맛을 보셔야겠죠. 멀지만 그럼에도 찾아가 줄만한 중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주 찾긴 어려울 테니 많은 분들과 어울려 모두 다 맛을 보시고 오시는 것도 좋은 생각이겠죠.

 

북경반점 (031-958-0013)

파주시 법원읍 법원리 423-70

근처 주차 할 곳 많습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