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복민회집/광장시장] 광장시장에서 즐기는 생태찌개와 모듬회

mohara 2010. 10. 14. 11:01

종로 5가 광장시장엔 먹거리가 많고 많이 알려진 덕에 이른 저녁부터 늦게까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순이네빈대떡, 마약김밥, 은성회집, 동그랑땡구이로 유명한 오라이등심 등 맛집도 적지 않은 것도 이유겠지요. 여기에 또 한 집을 알게됐으니 소개를 드려야겠죠. 오늘 소개할 광장시장 맛집은 복민회집입니다. 이 집의 컨셉은 푸짐하고 인심 좋다는 것이니 술 한잔 즐겁게 하고 싶을 때 들러주면 좋겠습니다.

 

 2만원 짜리 모듬회로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해물모듬회 2만원짜리입니다.

양은 푸짐해 보이지만 천사채가 대부분이라 그리 양은 많지 않답니다. 그래도 푸짐해 보이니 좋네요.

 

광장시장에서 제일 사람이 번잡한 곳, 순이네빈대떡이 있는 곳에서 지척이랍니다. 

사실 이 집은 생태탕을 즐기기 위해 온 거죠. 푸짐하게 나오는 생태탕이 맛도 괜찮죠.

 

대략 10명의 인원이 다소 비좁긴 하지만 앉아 먹는 데로 기어 들어갔죠.

 

10명의 인원이 주문 한 것은 해물모듬회 2만원 둘과 생태찌개 2인분 둘을 주문 했지요.

 

요즘 상추나 야채가 얼마나 비싸던지 전엔 찍지도 않던 상추를 사진에 담게 되네요~

  

해물모듬회 2만원입니다.

 

 

 소주 한잔하기에 딱인 안주랍니다.

 

생태찌개 2인분이 양도 꽤 많은 편이로군요. 4명이 즐겨도 될만한 양입니다.

 

 

 두 테이블이라 둘을 주문 했는데 옆 테이블 찌개는 맛이 괜찮은데 저희 테이블 것은 왜이리 단 맛이 강한지 모르겠네요. 시간을 두고 오래 끓이니 제 맛이 났는데 아무래도 쥔장님이 조미료를 잘못 쓴게 아닌가 싶었답니다.(소금 대신 설탕을 쓰신게 아닌가 했다죠...) 하여간 좀 지나니 이쪽 생태찌개 맛도 좋아지더라구요~

 

생태 실하고 국물 맛도 얼큰하니 좋고~ 소주 한잔에 아주 제격이라죠~

 

지인이 잠깐 자리를 비우더니 관장시장 내 전집에 가셔서 1만원 짜리 모듬전을 가져 오셨는데 그 양이 장난이 아니네요.

횟집에 왔지만 시장 안이라 그런지 밖에서 가져온 음식물에 그다지 신경을 안 쓰시니 먹을 것이 있다면 가지고 들어오셔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전도 맛나고 다들 덕분에 신났습니다. 마침 비도 오는 날이었는데 아주 분위기 사는군요.

 

 

 

 여기엔 막걸리가 제격인데 말입니다. 이 날은 매주와 소주 만으로 달려주기로 했으니 막걸리는 자제해 주었죠.

 

가게 앞에서 음식을 만드시는가 보네요. 생태찌개도 여기에서~

 

광장시장의 정겨운 전경입니다. 저 안쪽엔 사람들이 드글드글~ 일부러 사람이 적은 곳에 와서 사진에 담았지요.

이것이 2차였고 3차는 주위의 가맥집으로 가서 비오는 가운데 비를 보며 즐겨줘답니다.

 

 

 

 

결론          복민회집은 종로5가 광장시장 내에 있는 회집으로 푸짐하고 인심 넘치는 식당입니다. 다른 곳에서 음식을 싸와서 펼쳐 놓아도 눈치를 볼 일 없어서 좋구요. (광장시장 안엔 싸고 맛난 음식들이 많다지요) 회의 상태는 그리 좋다고 볼 순 없지만 푸짐하고 양도 넉넉하네요. 술 맛 내기엔 제격인 집이라고 봐야 할 듯 싶은 집입니다. 그리고 생태찌개도 아주 좋은 편이니 잊지 말고 주문해 주시고요~^^

 

복민회집 광장시장 02-2267-5478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