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Cafe Ima(이마)/광화문] 광화문 하겐다즈 올린 와플

mohara 2010. 11. 23. 10:15

이따금 씩 한식 말고도 와플이나 샌드위치 등의 브런치가 땡겨주기도 하죠. 특히 캐나다 유학시절엔 틈틈히 레스토랑에서 하는 알바로 아침 간단한 토스트와 커피 한잔이 그리 좋을 수 없었다죠. 이마도 커피도 그 때부터 좋아하게 되었나 봅니다. 한 때 스테이크, 각종 샌드위치, 그리고 서양음식들 요리법들을 섭렵했었는데 이젠 다 까먹고 아까운 레서피들도 생각나지 않으니 아깝다는 생각이 종종 들기도 해요. 하여간 광화문 동아일보 1층에 위치한 Ima(이마)라는 곳의 와플이 괜찮다길래 들러 보았습니다.

 

생크림과 함께 두 스쿱의 아이스크림을 얹은 와플(13,000원)입니다.

 

광화문 사거리 동아일보사 내부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가면 자리잡기가 수월치 않으니 참고하시구요.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까페 이마가 있는데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오픈되어 있어 장단점을 가진 듯 싶습니다.

까페 이마(Ima)라 부르는 것은 일민마술관 첫 글자 씩을 따서 이렇게 부르는 듯 싶네요.

 

사실 까페 이마는 많은 분들이 호평을 해 주시는 곳인데 제겐 첫 인상이 좋질 않았답니다. 물컵에서 심하게 나는 비린내 때문이었죠. 얼마나 심하던지 테이블 위에 좀 멀리 떨어뜨려 놨는데도 냄새가 미치더군요. 아마도 제대로 세척이 이루어지지 않아 그런 듯 싶습니다. 냄새가 상당히 거슬렀던지 안타깝게도 입맛이 똑 떨어져 버렸답니다.

 

 

아메리카노와 까페라떼,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와플을 주문 했답니다.

 

까페라떼(5,000원)와 아메리카노(4,000원)

 

 

커피는 좀 많이 싱거운 편이더군요. 커피만 마시러 가게 될 것 같진 않네요. 하지만 양은 무지하게 많습니다. 크길 보세요~ㅎ

 

주위를 둘러보니 식사시간이라 더 그랬는진 모르지만 함박스테이크를 먹는 분들이 많더군요.

실제로 까페 이마는 이 아이스크림을 얹은 와플 뿐 아니라 함박스테이크가 괜찮다는 소문에 많이들 주문하신다고 합니다.

 

아이스크림을 얹은 와플(13,000원)입니다. 아이스크림은 녹차와 딸기

 

 

 

와플이 그다지 바삭하진 않더군요. 더군다나 아이스크림 때문인지 눅눅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어쩔 수 없겠지만 조금 더 겉이 바삭하게 구워졌으면~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를 쓰는데 괜찮은 편입니다.

기대가 컸을까요? 와플을 거의 반 이상을 남기고 말았답니다. 호평을 하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론           주변이 광화문이라 늘 사람들로 번잡한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손님들도 많은 곳으로 왠지 맛으로 사람들을 끌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비린내 심한 물컵 때문도 있었겠지만 특별하다고 보기엔 평범한 와플과 너무 심심한 커피 맛. 차라리 전 그 주변에 있는 커피 빈이나 스타벅스에서 3천원 짜리 오늘의 커피를 즐기는 걸 더 선호할 듯 싶은데, 물론 제 입맛이 진리는 아닐테니 그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호평을 해 주시는 곳이니 그저 그날 제가 운이 별로 없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즐겨 주시는 함박스테이크는 정말로 맛 보고 싶더군요.

 

다음은 까페 이마(Ima)의 주소 및 전번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