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블로그 활동을 하다보면 방문해 주시는 분들 중엔 좋은 맛집 정보를 남겨 주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답니다. 덕분에 좋은 정보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좋은 맛집들을 찾기도 하는데 물론 다 가보진 못하지만 늘 그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죠. 오늘 소개할 집 역시 한분에게 소개를 받은 곳으로 아구찜과 황태찌개를 맛깔나게 내는 곳으로 다소 구석진 곳에 있어 그렇지 조미료 배제하고 인심 넘치는 집으로 특히 손맛이 훌륭한 집입니다.
아구찜(소: 30,000원)은 양은 좀 작지만 쫄깃한 아구살에 아삭거리는 콩나물과 양념이 잘 어울립니다.
홍성에서 청양으로 가는 29번 도로에서 홍성과 가까운 위치, 비봉우체국 바로 앞 도로가에 자리한 집입니다.
내부
오전 10시 반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습니다만, 식사시간엔 사람 좀 많은 집이랍니다.
3명의 일행이 아구찜 작은 것과 황태찌개 1인분을 주문 했습니다.
우선 갖은 찬들이 나오는데 집 반찬 처럼 깔끔해서 좋더군요. 12가지의 찬들이 다양하네요.
가짓수만 많고 손 안 가는 집들에 비하면 매우 훌륭한 집이랍니다.
독특한 반찬들도 많고 맛도 훌륭하다는 뜻이죠.
우선 나오는 것은 아구찜입니다.
양념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아구살 쫀득하고 가끔씩 씹히는 떡살도 꽤 괜찮은 편이네요.
여기에 국물도 즐길수 있도록 황태찌개 1인분을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군요.
만두도 들어 있지만 그 맛은 평범한 편이구요, 국물은 다소 심심한 듯 싶습니다.
하지만 좀 끓여놓고 맛을 보니 시원하고 맛도 꽤 쏠쏠합니다. 8천원이라 하기엔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하니 요즘 같이 찬 바람에 몸을 움추리는 날 시원하게 가슴을 펴도록 만들어 줄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아구찜을 다 드신 후엔 볶음밥을 주문 하도록 하세요.
아침부터 과하게 먹은 것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자꾸 손이 가는 걸 어떡합니까~
결론 고향촌이란 곳으로 홍성에서 청양으로 가는 29번 국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집은 아구찜과 황태찌개가 특히 맛난 곳으로 다양하고 맛깔스런 찬들에 이미 좋은 인상을 주고요, 흔한 찬들이 아니어서 더욱 좋았죠. 게다가 아구찜과 황태찌개가 맛이 좋고, 특히 황태찌개는 맛도 괜찮고 양도 푸짐한 편이라 오히려 남기 쉽겠습니다. 아구찜은 저렴한 편은 아니나 비교적 작은 양으로 주문하시고 거기에 볶음밥을 만들어 드시는게 좋은 방법일 듯 싶습니다. 맛은 모두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손 맛으로 어우러지는 2%의 양념 맛이 이 집을 찾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고향촌 041-942-5033
추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110
주차가능, 카드 가능, 오전 10시부터 영업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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