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한성문고/합정] 쌀쌀함에 늘 생각나는 따끈한 돈고츠라멘

mohara 2012. 11. 1. 09:40

다소 묵은 글을 올려야 겠군요. 다녀온 지는 꽤 됐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이네요~ 대략 갔다온 것은 지난 5월. 괜찮은 일본 라면집으로 이미 유명한 집인 상수동의 하카다분코의 합정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맛에서 비교하자면 본점인 하카다분코가 다소 우세하지만 합정의 한성문고 또한 진한 국물에 줄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죠. 일본 라면집이라지만 좁디좁은 일본 식당을 굳이 재현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 말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그러한 부가적인 면을 아예 배제할 수 없기에 일부러 한성문고를 찾는 분들도 적지 않답니다. 요새같은 쌀쌀한 날씨에 즐겨주기에 안성맞춤인 라면 집으로 소개합니다.

 

하카다분코의 명성을 있게만든 장본인인 돈고츠라멘. 인라멘 7,000원

 

 

합정역 5,6번 출구로 나와 약간만 걸어가시면 나옵니다.

 

 문 열자마자 들어갔나 봅니다. 아직 아무도~

 

 친한 동생과 함께~ 매일 남자 어른과 함께 다녀서...너무나도 칙칙한...ㅋㅋㅋ

 

 

 

라멘을 주문하기 전 일단 맥주 한잔부터 시작합니다.

 

역시 크리미한 생맥주가 최고입니다.

 

 

 

 라면은 세 가지 밖에 없지만 너무 많은 종류가 있으면 오히려 믿음직스럽지가 않더군요. 차슈도 그럭저럭 괜찮고 얇은 면발 좋아라 하는 편은 아니지만 나름 어울림이 좋군요. 파향에 진한 돈코츠라멘의 향이 미각을 자극합니다.

 

 

 다음은 한라멘 10,000원

 

인라멘에 비해 3천원이나 비싸지만 맛은 인라멘이 더 나은 듯 싶습니다. 경험상 한번 드셔보시고 인라멘을 주로 드셔도 좋겠습니다. 면은 인라멘보다 두껍고 더 꼬들해 면발은 더 마음에 들긴 합니다.

 

직접 마늘을 짜내어 국물 맛을 더 진하게 만들어 줘도 좋겠습니다.

 

 

 

 

잘 먹었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한끼 입니다. 라면 한끼로도 실한 식사가 될 수 있어 좋군요.

 

결론.....

위의 사진 안에는 한성문고 위에 중식점이 있지만 지금은 종로 빈대떡으로 바뀌었답니다. 한성문고는 2층에 자리하고 있구요, 그러니 눈에 잘 띄는 종로빈대떡을 찾아 한성문고로 향하시는게 낫겠죠~ 제대로 된 일본 라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편인데 상수동의 하카다분코와 합정의 한성문고는 제대로 만든 일본식 돈고크라멘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맛에서 한성문고보다 다소 우위인 하카다분코는 명성 덕에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합정점은 그렇지 않아 찾기에 수월한 편이라죠. 선택은 알아서 하시길요~^^ 결론은 둘 모두 만족스럽다는 것이지요.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