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누들박스/삼청동] 종이박스 안에 들어간 쌀국수와 볶음밥

mohara 2012. 10. 31. 15:23

어느 날 삼청동에 놀러갔다가 방문했던 누들박스는 어느 나라 한 곳 뿐이 라기 보다는 여러 아시아 국가들의 인기 음식들을 모아놓고 우리 입맛에 잘 어울리도록 깔끔하게 준비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음식들은 쌀국수를 이용한 볶음면이거나 볶음밥 종류들인데종류는 10여 가지 되는데 오일리하다는 생각보단 깔끔하다는 느낌에 더욱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18여개의 체인점들이 있다고 했는지 왜 그리 몰랐는지~ 아마도 그간 관심이 딴데 있었나 봅니다. 되도록 체인점은 삼가하는 편인데 아직 모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집 같아 늧은 소개를 올립니다.

 

칙칙하게(?) 남자 둘이서 삼청동을 이리 저리 구경하고 다니다가 허기가 느껴져 들어선 곳은 누들박스.

그리고 세트 메뉴가 있어 그것으로 주문 했습니다.

 

 

 누들박스는 신촌점을 시작으로 홍대, 강남, 이태원, 안산, 숙명여대 등등 대학가, 번화가등에 자리잡고 잚은 층의 입맛을 노린 테이크아웃 방식을 지향하는 곳인지라 독특한 종이박스 푸드형식의 포장이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위치는 유명한 삼청수제비 건너편에 자리하니 그리 찾기가 어렵진 않겠습니다.

 

내부는 그리 크진 않지만 깨끗하고 단조로움이 깔끔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메뉴는 대략 10여 가지가 있고 쌀국수 혹은 볶음밥이 주류입니다.

 

다소 저렴한 세트 메뉴가 있다니 세트로 가볼까요? 저희는 팟씨유와 나시고랭이 들어있는 세트4로 주문 했습니다. 15,000원에 두개의 메인과 춘권, 음료까지~

타이음식점이나 쌀국수점, 혹은 중식점에 가선 꽤나 비싼 돈을 주고 먹어야 했던 메뉴들을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위생적인 질 좋은 종이박스와 칼로리도 적고 깔끔한 요리까지 즐길 수 있어 여러가지 장점이 돋보이는군요.

 

조리는 바로 이루어진 듯 합니다. 재료만 준비되어 있다면 사실 그리 오래 걸리는 음식들은 아니죠~

 

양이 작을거라고 판단하셨다면 이른 판단이십니다.

 

 우선 나시고랭부터~

 

 

해물부터 숙주등의 재료들까지~ 사진에서도 느껴지 듯 기름지다고 생각되지 않아 좋았습니다.

나시고랭은 해산물, 돼지고기등을 미고랭소스에 볶아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의 음식이랍니다.

 

다음은 타이음식인 팟씨유 

 

 

유난히 쫀득한 쌀국수가 어떤 재료들과도 잘 어울리지 않을 수 없답니다. 계란, 야채, 닭고기등을 소이소스에 볶아낸 볶음쌀국수랍니다.

 

 춘권도 나름 괜찮았답니다. 찹쌀을 이용했는지 속에 재료가 많진 않았지만 쫀득하니 떡을 씹는 듯한 느낌도 나쁘지 않았네요.

 

 

 

결론....

 

이렇듯 먹고나니 처음엔 많다고 생각진 않았지만 적은 양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이나 양이나 맛이나 어느모로 봐도 부담을 주지 않아 좋았고요, 테이크아웃 방식으로 쓰는 영화에나 등장했던 종이박스가 가장 인상에 깉더군요. 학생들 바쁜 직장이들에게도 인기를 얻을 만한 음식 같아 이렇게 소개를 드렸습니다.

 

 

 

 누들박스 삼청점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